[동백꽃필무렵] 동백이 VS 줌마피아 사장님즈 [1]
[동백꽃필무렵] 동백이 VS 줌마피아 사장님즈 [1]
6년 전 옹산 게장 거리에
새로운 상점이 들어섬
꽃가게랴, 동백꽃 파나 벼
먹거리 골목에 무신 꽃가게
여긴 뜨내기 오래 일 못해
그건 그라제
텃세로 중무장 된 옹산사장님덜
얼굴은 봤어?
넵. 이제 등장합니다
슬로우모션에 반짝반짝 빛이 나는 효과와 함께 모자가 바람에 휙-
존예
옹산남들 들썩
고추바사삭
줌마피아 사장님들도
띠용
새로 온 가게 주인은 여신
여러분
방가방가♡
......
이, 이쁜가?
이쁘긴 뭐가 이뻐....
근데 파인애플아저씨 넋놓고 계시는데요?
입다물어
근데 유모차가 있네?
뭐여, 애기 엄마여?
으음, 새댁이구만. 이쁘네
남편이 있고 애기가 있다면 이 동네는 안전해.
그러나 동백이는 새댁인 듯 새댁아닌 새댁같은 아기엄마,
까멜리아 사장님은 남편없이 두루치기와 술 팔며 혼자 아들 키우는 아기엄마였다
멀리서 동백이 등장
보여줄 사람도 없으면서 뭔 맨날 목욕을 한디야
(난 보여줄 사람있어도 맨날 안하는디)
안녕하세요
오우, 동백이, 우리 동백이
어제 옹산공고 동문들 모임왔다며
예, 갑자기 오셔서 너무 바빴어요
원래 우리 게장집 올라고 했다가 그쪽으로 턴한겨
아아
무슨 비법이라도 있나봐?
그냥 제가 만든 두루치기가 아주 맛나다고
(약간 눈치없는 타입 ㅋㅋㅋ)
그럼 우리 게장은 맛이 없고?
동백아, 우리 도덕적으로 살자.
자식한테 부끄러운 엄마는 되지 말자고
저 자식앞에 부끄러운 거 하나 없어요
가난해서 미안한 엄마지만 저 도덕적으로 부끄러운 엄마는 아녜요
그렇게 까멜리아 사장님 동백이는 동네북이 되었다
승교가 스쿠터타고 손님 벤쓰를 긁은 건 까멜리아 동백이랑 무관하지가 않어
까멜리아 들어서기 전까진 승교가 모범생이었다카더라
누나는 왜 승교 꼴통짓하는 걸 동백이 탓을 햐?
동네에 환락가 들어서기 시작하면 동네 망하는 거 한순간이여
(내 생각에 동백이는 가게이름을 잘못지은겨.
까멜리아보다 그냥 동백 포차라 했으면 이런 일 안났을 것 같은디)
동백이네가 환락가라곤 할 수 없지
(그나마 편들어주는 떡집사장님)
그 영심이네 고추밭에 담배꽁초도 조사를 해봐야 혀
저.. 동백씨는 담배 냄새도 못맡던데...헷..
편들어주는 흥식이
누나나 담배 끊어! 게장에서 맨솔 냄새가 난다는 콤플레인이 있어!
이런 시베리아잡것이! 너 나가! 나가!!
모든게 동백이 탓인 이 상황에
며느리게장 사장님 남편이 까멜리아에서 88000원 긁음
허파참
뭐시여. 이게 뭐여 동백아
너 내가 내 남편한테 술 팔지 말라 그랬냐, 안그랬냐
혼자오시면 안팔라했는데 단체로 오시는 바람에 어쩔 수 없...
난 이 돈 못 줘 내놔 도로 물러
그럼 5만원만 다시...
으유, 저 맹추
같이 따지러 오긴 했지만 5만원을 다시 준다는 동백이가 답답
그때 등장하는 옹산번영회장님
OH MY 구세주
동백이 보러와서 노가리까는 니 남편잡놈을 잡아야지 왜 동백이를 잡냐고오!
그르지 마로라! 느 그르지 마로!
유일하게 동백이 편에 서서 싸워주는 회장님 덕분에 동백이는 덜 외롭다
떡집사장님 남편이 백만원을 어따 씀
딴 여자가 있는 것 같지는 않아.
왜냐면 남편은 여자라곤 나 밖에 없응게,
라는 떡집사장님 피셜
사장님, 이 떡 얼마에요
3000원
?
절미둥절
여기 2000원이라고 써있는데....
그럼 왜 물어봤어? 봤으면서 왜 물어? 나한테 관심있어?
.... 관심받고 싶은 동백이
2000원에 2개 가져가
어차피 하루 지나면 버릴겨
(떡집 사장님 좋아ㅠ)
어마마? 근데 떡집 남편 100만원이 향미한테로 갔네?
이게 뭐시여 왜 100만원이 너한테 가있는겨
부글부글
근데 왜 떡집 사장님이 아니라 아줌마가 난리에여?
아직 난리치기 직전인 상황에서 직원보호를 위해 달려온 동백이
동백아아아아아!!!!!!
이 근본도 없는 향미가 이 동네에서 뭔 일을 하고 댕기는지 아냐!!!!!
남경 아저씨! 이 아줌마들 좀 잡아가요! 완전 깡패들이야
허참 지가 한 짓은 생각도 않코?
눈치
얘 짤라, 얘는 잘라야해. 안자르면 너네 집 샷다 다운각
햐, 향미 얘기도 좀 들어보시고-
얘기? 뭔 얘기? 순진한 양반 꼬셔서 안하던 짓 하게 만든 얘기?
그려, 순진해서 꽃뱀에 물린 것도 죄라면 죄겄제
향미 꽃뱀, 그런 거 아니에요
뭐? 그런 게 아녀?
하이고, 술집 잡부나 마담이나 다 똑같지! 너도 똑같어!
...
인생이 불쌍해서 나라도 사람취급해줬더니 은혜를 이런식으로 갚어?
(간판을 그냥 동백포차로 바꿔 동백아;ㅁ; 가게이름에 집착)
무슨 은혜요?
?
제가 무슨 신세를 졌어요? 뭘 그렇게 잘못했어요? 전 그냥 죽어라 열심히 산 것 밖에 없어요
저 좀 그냥 놔두세요!!ㅠㅠㅠㅠ
(가게 이름을.....미련을 못접음 ㅋㅋㅋㅋ)
헛참
이쁜애들은 꼭 울어
ㅋㅋㅋㅋㅋㅋㅋ
동백아, 너 왜 울어? 니가 왜 울어? 대체 왜 우냐고오!
THE 난장판
결국 아들 필구가 해결해주었습니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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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줌마피아 사장님즈 너무 좋음
연기 너무 잘함 재질미쳤음 ㅋㅋㅋㅋ 연기미쳤음
분량 더 늘려줬음 좋겠다//
준기네 범인은 떡집 남편 박찬숙 김선영 준기엄마 준기 아빠 김미화 김재영 필모 이상이 김모아 백현주 이중열 진용욱 박흥식 권오준 박성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