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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큐멘

두 개의 끈끈한 실로 바퀴벌레를 잡아먹는 발톱벌레(벨벳 웜)

by 림츄 2022. 1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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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퀴벌레 및 벌레 주의

(못보시는 분은 뒤로 뒤로)

여기 바퀴벌레 한 놈이 있다.

아시다시피 굉장히 빠름.

요로케 샤샤샤샤샤샥 빠르게 도망가는데

우리가 이걸 어찌 잡아

 

그런데 그 때

하이염~~↖'ㅁ'↗하고

올라오는 낯선 벌레 한 마리.

바로 벨벳웜 되시겠다.

안녕?

나는 지네와 애벌레를 닮은 유조동물,

발톱벌레라고 해.

다리마다 발톱이 달려있어서

우리나라에선 발톱벌레라고도 한대.

뭐? 발톱깎기 힘들 것 같다고?

안깎으면 그만이야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왜 벨벳웜이냐고? 피부가 벨벳느낌이라 그렇대.

촥----!! 촥----!!

아, 미안.

자기소개 중에 갑자기 총을 쐈네?

바퀴벌레가 워낙 빨라서 얼른 잡으려다 그만, 타하하핫

맞아. 보시다시피 난 실권총이라는 무기가 있어.

채찍같아 보이지만 총이야.

빵빵빵! 탕야 탕야 탕야!!

0.5m의 거리에서 점액 실권총을 쏴대지.

봐봐. 이게 내 실권총의 위력이야.

아무리 빠른 바퀴벌레도 0.5m 떨어져서 총쏘는데 어쩌겠어.

이 실같은 점액은 몸에 닫자마자 굳어버리고 

끈끈이처럼 먹잇감을 가둬두는 역할을 해

막 먹잇감에 손상을 입히는 것도 아니니 돈와리

 

좀 지나갈게여~~~

아무렇지 않게 자기 먹잇감 밑으로 지나가는..

이게 나의 능력이야.

이렇게 총으로 쏴서 못움직이게 한 다음-

바퀴벌레의 최후는 말하지 않아도 알거라 생각해.

근데 이걸 계속 보니 좀 징그럽네ㅋㅋㅋㅋ

 

어쨌든!

바퀴벌레도 먹었으니 발톱벌레 소개 좀 해볼까?

언뜻보면 그냥 애벌레같은데 유조동물이래.

유조동물 뭐냐고? 나도 잘 몰라.

지렁이처럼 긴 몸에 그 밑에 여러쌍의 다리가 있는 뭐 그런 종류라는데..음..

절지동물문쪽으로 같이 묶기나 봐.

하하하하하 (잘 모를땐 그냥 웃긔)

(이 짤은 너무 털로 만든 인형같다//)

아까도 말했듯이 다리마다 발톱이 있고

피부는 벨벳같고 눈은 거의 안보여.

다행히 머리 위에 저 더듬이같은 게 안테나 역할을 해줘서

공기의 소리나 변동, 동물의 움직이는 소릴 듣고 잘 다닐 수 있지.

근데 벨벳웜 자체가 느리고 조용해서

가까이 다가와도 다른 벌레들은 잘 눈치못챈다고.

그 때 쌍권총을 촤악!!!!

역시 방심할 땐 기습이지.

촥~~촥~~~촥~~~~~!!

촤촥~~~!!!!

무슨 리본체조하는 줄.

촤라라라라락~~~!!!!

저기 떨어져있는 딱정벌레한테 촥!!!!

이제 점액에 고정된 딱정벌레를 먹으러 가야겠지?

 

스르르르 스르르륵

 

어라?

생각보다 많이 기네;;

몸길이가 0.5cm~20cm래. ㅎㄷㄷㄷ

그럼 상당히 긴데;;;

직접보면 기겁하겠는 걸?

거기다 발톱벌레한테는 또다른 무기가 있어.

바로 입 안에 날카로운 칼.

이건 뭐 칼, 총 다 가지고 다니는데 어떻게 이겨;;

이빨인지 뭔지 알 수 없는 저 

실권총으로 점액을 쏴서 벌레를 가둬놓은 뒤에

저렇게 등을 가르는데 쓰여.

등을 가른 뒤에 자신의 특수한 타액을 집어넣으면

먹잇감의 내부가 액체로 변하게 만드는데

그걸 이제 남김없이 흡입하는거지.

그래. 씹어먹을 수 없으면 녹여먹자.

실같은 쌍권총으로 사냥을 하는 벌레라니,

어메이징 그 자체아니니?

발톱벌레 덕에 눈도 안보이고 느리다해도

무기만 있으면 된다라는 걸 배웠어.

...는 농담이고

세상엔 진짜 신기한 생물들이 많은 것 같다는 걸

다시 한 번 깨달았어.

유니콘, 있을 듯.

너무 재밌네///즐거워///헤헤헤

여기까지가 발톱벌레(벨벳웜)에 대한 포스팅이었고

영상으로 보고 싶을 것 같아 링크 달아놓고 갈게

그럼 재밌게 보라우!

 

https://www.youtube.com/watch?v=CPyQUFrfcx4&list=WL&index=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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