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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안의 그 집

[필름하우스] 스카이캐슬 각 집의 인테리어

by 림츄 2020. 2.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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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름하우스] 드라마 스카이캐슬 속 각 집 인테리어

Korea Drama Sky Castle Interior

1. 한서진(염정아)*강준상(정준호)의 집

한서진의 위태로운 심리를 앵글에 담기 위해 유리와 거울을 많이 배치했다. 

한서진이 나오는 컷을 유의해서 볼 것.

큰 딸 강예서의 방 (정말 공부를 해야할 것 같은)

아내로서, 엄마로서 완벽한 모습을 보이는 한서진의 주방. 

허영과 욕망이 심한 캐릭터를 드러내고자 디테일한 부분을 촘촘하게 배치했다.

이철호 감독은 “과시욕과 허영이 심한 캐릭터라 화사하고 럭셔리하게 표현했어요.

그래서 조명과 거울을 곳곳에 배치해 환하게 보이도록 연출했죠. 

또 남들에게 화목한 가정으로 보이고 싶어 하는 욕망을 표현하고자, 

따뜻한 톤의 하얀색을 사용했어요. 

한서진의 집이 주무대가 되기도 하고, 럭셔리하게 표현하고자 공을 가장 많이 들였어요. 

넓은 카메라 앵글에서만 부유한 집이 아닌 타이트한 앵글에서도

 럭셔리함이 풍기도록 구석구석 디테일에도 힘을 많이 줬죠.”

한서진의 능력과 권력을 향한 욕망의 뒤편에 거짓 신분으로 인한 

불안한 내면을 대변하고자 곳곳에 왜곡된 면유리를 활용했다.

사람이 여러 명으로 비쳐 보이는 유리와 퍼즐 조각처럼 나뉜 벽거울 등이 대표적.


강준상(정준호 분)의 서재. 책상에 묵직한 존재감을 주기 위해

다른 용도의 가구를 조합해 볼륨감을 키웠다.

2. 노승혜(윤세아)*차교수(김병철)의 집

다혈질 아버지 밑에서 순응하며, 얌전히 순종적으로 살아온 노승혜(윤세아 분).

그녀는 자녀의 행복을 우선순위로 두지만 

남편 차민혁(김병철 분)은 야망의 화신이라 사사건건 부딪힌다

자신이 행하지 못한 출세를 아이들을 통해 얻고자 하는 

그는 세탁소집 출신으로 주위의 금수저 출신들에게 받는

자격지심과 열등감이 가득하다.

차갑고 딱딱하며 가부장적인 차민혁의 취향을 반영한

블랙 메탈 인테리어가 핵심이다

파티션, 샹들리에, 포인트 벽지 모두 차민혁의 딱딱한 성격을 드러내는 라인 포인트 제품.

패브릭 소파와 오렌지 컬러 안락의자, 원형 대리석 테이블은 모두 쏘홈 제품.

 조금이라도 비뚤어진 것은 보지 못하는 각 맞추기의 일인자로, 

캐릭터에 맞게 라인을 강조하려고 했어요. 샹들리에 또한 선으로 길게 떨어지고요.

벽도 불필요한 것은 최대한 배제한 일본의 젠 스타일로 표현했어요.

살짝살짝 보이는 벽지도 스트라이프, 네모나게 각 잡힌 스탠드 조명과 테이블 등.

다만 지루하지 않게 하나씩 타원형을 넣었죠. 

또한 어두운 인테리어와 대비되게 조명을 많이 배치했어요. 조명은 공간을 더 느낌 있게 살려주고요.

밝은 화면을 오갈 때 눈이 아픈 것을 중화시켜주기도 해요”


3. 이수임(이태란)*황치영(최원영)의 집

권위적인 인테리어와 편안한 느낌의 가구들이 재미를 준다.

긴 복도는 카메라 앵글의 깊이감을 더하면서 권위적인 모습을 대변한다

따뜻한 이수임의 성격을 대변하는 인테리어 속 꽃과 조경은 나무야놀자팀 작품.

반면 수임은 소탈하고 소박한 여자로 

인테리어도 실용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읽었죠.

그녀는 인테리어에 그닥 관심이 없을 것으로 생각해

집을 고치지 않고 그대로 사용했어요.

대신 실용적이고 대중적인 가구만 들여왔어요.

소탈한 그녀의 성격에 맞게 정돈이 안 되어도 상관없어요.”

벽지 또한 수입 패브릭 느낌을 연출하고자 

이철호 감독팀이 직접 원단 시장에 가서 패브릭을 떼어와 붙였다고.

4. 오나라(진진희)*우양우(조재윤)의 집

파티션, 조명을 화려하게 꾸민 거실. 거실 소파는 모두 체리쉬.

(여기 인테리어에 대해선 별로 설명이 없네;)

출처 : 리빙센스 -> 다음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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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정란의 연기에 반해 열심히 본방사수했던 드라마 스카이캐슬.

마지막회에서 똥을 주긴 했지만

드라마 보면서도 인테리어나 소품에 신경을 많이 쓴 느낌은 들었었는데

감독까지 몸소 나섰기 때문이었을 줄은 몰랐었네 와우

용인의 고급주택지 '라센트라'에서 촬영했다 함.

드라마 방영하면서 굉장히 이슈가 되어서 매매값이 올랐으려나?

인프라가 별로라 계속 그 가격이 그 가격이던데.

뭐 어쨌든

재밌는 감초역의 오나라 집에 대한 설명이 조금 부족해서 아쉽지만

그래도 오랜만에 스카이캐슬도 생각나고

캐릭터에 따른 내부설정도 재밌어서 즐거운 포스팅이었다^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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