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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엄] 형사가 무당을 믿기 시작한 계기

│추러스:들마

by 림츄 2022. 10. 22. 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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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스트 앤 크라임 1x03

신혼부부 자살사건 현장에 불려온 마누엘 검사는 심기불편.

이것은 명백한 자살사건이고 여긴 내 구역이 아닌데

친한 동료 리 형사가 불러서 온거임.

리 형사 : 하지만 검사님, 제 얘기 좀 들어보세요.

이 신혼부부는 총기반대를 외치는 부부입니다.

그런데 갑자기 결혼하자마자 총기로 동반자살을 한다고요?

(저 CD안에 영상이 총기반대관련 영화임)

거기다 이 지역에서만 신혼부부 동반자살이

세 건이나 있었어요. 왤까요, 왜?

제 생각엔 자살이 아니라 살인같은데요?

그럴 듯해.

수사를 도와줄 팀원이 없는 리 형사는

도움을 청하기 위해 일부러 친한 마누엘검사를 부른거임.

이렇게 호소하면 그가 도와줄 걸 아니까.

어쩔 수 없구만. 내 도와줌세

그렇게 알리슨 드부아 소환.

저 친구가 이 신혼부부 자살사건에 목숨을 거는 이유는

피해자 부부 중 한 부부가 바로 자신의 여동생 부부여서 그렇다네.

여동생이 죽을 이유가 없기때문에 자살이 아니라 살인이라 생각하고

다른 사건 다 제쳐두고 저 사건에만 몰두하고 있으니

가서 도와주게나!

가라! 피카츄! 이 느낌 ㅋㅋㅋㅋ

반갑습니다! 나를 도와주러 온 구원자씨.

검사가 알리슨의 정체를 대강 프로파일러로 소개해놔서

그저 반가운 리 형사.

나도 반가워요. 그럼 나 일 좀 하게 나가게시죠

[프로페셔널]

예?? 같이 일하는 거 아닌가요?

나가라면 나가라우

쩝.. 예;; 까라면 까야죠

형사 리가 나간 뒤 숨겨진 힘을 발휘하는 알리슨.

자신의 영적능력으로 사건의 진상을 보기 시작하고

이건 자살사건이 아니에요, 검사님.

두 사람은 서로를 너무 사랑했어요. 자살할 이유가 없어요.

그리고 이 사건이 살인사건임을 알아낸다.

이그제클리! 땡큐! 바로 그거에요! 내 말이 그 말이에요!

홀리몰리과카몰리! 이제서야 내 말을 믿어주는 지원군이 생겼군요!

범인이 남긴 증거나 뭔가를 찾았나요?

실마리를 발견했어요? 빨리 말해줘요! 현기증난단 말예요!ㅠㅠ

음.....그것이...

사실 자네에게 말안했지만 알리슨은 아주 뛰어난

영매일세.

영매= 죽은 자의 영혼과 살아있는 사람을 소통하게 만들어주는 자. 무당느낌.

아놔.... 내 이럴 줄 알았어

내가 지원군 붙여달라했지 무당 붙여달라했어요? 예?

귀신의 심리상태가 보인답디까? 예? 예?

왓더ㅍ???

거기 형사아저씨 말 함부로 하네!

에구구~ 미안합니다~ 미안해요~

저주라도 걸까봐 무서워죽겠네 (개깐죽)

쯧. 저 한심한 놈.

깐죽거리는 리 형사가 노답이긴 하지만 이해는 감.

과학수사에 왠 영매.

그건 그렇고 더 다른 게 나온 것 있으면 말해주겠나, 알리슨?

이 망할 남형사가 너무 건방져서 안할라다

프로답게 더 알아봤는데요,

제가 자살같지가 않다고 말한 이유가

검사님이 주신 사진속의 사람들이 둘이 아니라 늘 세 명이었기 때문이에요

(자살한 부부들의 사진을 보고 뭔가 떠올리라며 증거물을 줬음.

사이코메트리 능력도 좀 있음)

와우. 두 명만 찍힌 사진에서 한 명을 더 봤다구요?

진짜 대.다.나.시.다

백인이던가요, 흑인이던가요? 히스패닉? 라틴? 아시아?

그것까지 안보이시나요?

검사님! 이 새끼 입 좀 다물게 해주면 안돼요??

알리슨, 정말 미안하네.

나도 이 새끼가 이렇게까지 한심한 놈일 줄은 몰랐네.

내가 대신 사과함세.

끄응

재성함다

(죄송합니다)

그런데 검사님, 한가지 이상한 점이 있어요

뭐지?

(잔인한 현장사진)

이상하게 이 사진에서 세 명이 아니라 네 명이 느껴져요.

그게 뭔지 모르겠지만 네 명이에요

알리슨이 말한 사진 속 부부는 리 형사의 여동생 부부였음.

심각하게 사진을 뚫어져라보는 리 형사.

와우! 이번엔 공범이 함께 있었나보죵???

(또 깐죽)

갓뎀! 리! 너 아웃! 리 형사 아웃!

다시는 너한테 지원안붙여준다. 가라! 짜샤!

 

진중하게 듣지않고 깐죽거리는 형사 리때문에 팀은 와해되는 듯 했는데...

 

 

몇 시간 뒤

왜 갑자기 마음이 바뀌었슈?

나랑 같이 현장가고 싶다고 했다면서요?

그렇게 깐죽대더니 먼저 손을 내민 리 형사

한껏 부드러워진 표정으로 알리슨님을 바라봄.

재수없게 굴어서 미안해요. 영매라하니 믿을 수 없었어요.
그런데 당신이 제 여동생 사진을 보고

세 명이 아니라 네 명이라는 말을 했을 때,

나중에서야 생각나더군요

뭐가요?

그 당시 제 여동생은 임신중이었어요.

가족들만 아는 사실이었는데 정신이 없어 생각을 못하고 있었죠.

그래요..

(그래서 네 명이 보였던거겠죠..)

...

왜 세 명이 아니라 네 명이었는지 알게 된 알리슨은 안타깝고 씁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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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매란 말에 기겁하며 거부했지만

아무도 알지 못한 사실을 알아낸 알리슨을 보며

남형사는 그때부터 알리슨을 믿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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