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임씬리턴즈-2] 고시원 살인사건 범인과 범행 이유 (스포있을有 결말有)

 

여기
관심을 끌 수 있는 사건과 이야깃거리만 있다면
어디든 쏘다니는 관종남이 한 명 있습니다. 찐 관종이지요.
유튜브 채널을 운영중인 관종남 see스루는
오늘도 먹잇감 하나를 물어와 실시간채팅을 열었답니다.
 

라이브방송(라방) ON!

스래기들~ 슬하~ (스루HI라는 뜻)

(자기 팬 애칭이 스루애기들 인 것 같다. 빨리 읽으니까 쓰레기..;;)

짜란~ 스루입니다 b0ㅁ^

내가 사는 고시원 이름이 <죽고시원>이잖아
사람들이 하도 시원하게 죽어나가서 죽고-시원,
<죽고시원>!막이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람들이 죽어나가는 고시원이 웃긴 관종남 see스루.
 

실제로 이 죽고시원에는
새벽에 고시원 복도를 절름발이 여자가 걸어다닌다거나
남자랑 여자랑 막 깔깔 거리는 소리가 들린다거나하는 등
알 수 없는 괴담들이 있는데,

그런데 드디어!

내가 그 괴담의 실체를 알아냈다 이 말이야!
야~ 진짜 누가 그 괴담을 퍼뜨린 건지 들으면
니들 깜짝 놀랄 걸?
이 <죽고시원>은 다 계획이, 계획이 있었다 이 말이야!
 
관종답게 돌아다니며 <죽고시원>의 괴담을 파헤친 스루.
그 실체를 오늘 드디어 공개할 예정이다.
 

두둥!

보기만해도 으슬으슬한 고시원 복도를 비추며
이야기를 이어가는데...
 
내가 '쓸우괴담회'에 올렸던 영상들 다 기억하지?
그게 누구 때문에 생긴 괴담인지 오늘 내가 다 알려줄게
니들도 궁금하잖아~ 
나 진짜 대박 소름돋-
!!

 

쿵! 퍼퍽!!

 

무언가 내려치는 소리와 함께
실시간 라이브가 급하게 종료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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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2월 26일 00:25
지당동 <죽고시원>

크라임씬 리턴즈 두번째 사건담당
키경찰 되시겠습니다.
라방 시청자의 신고로 출동한 키경찰.

복도에서 가격당했다는 신고와 달리
다용도실에서 마주한 잔혹한 시체.
범인은 시체를 토막내기 직전 정전이 되어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 체 도망간 걸로 보여진다.
 

크라임씬4 두번째 에피소드

[[[고시원 살인사건]]]

 
 
우선 피해자 관종남부터 알아볼까요?

피해자 황슬우 (36세男)

- 관종 유튜버
- <죽고시원>302호 입주자
- 사람들이 싫어하든 말든,
돈을 아무리 많이 준다한들
그것보다 중요한 건 사람들의 관심.
★찐관종★
 
 

죽고시원 용의자 신상공개

용의자1. 박주인 (52세 여성)
- <죽고시원>의 주인
- 고시원 괴담때문에 월세 수입이 급감해 경영난을 겪고 있음
- 화교 출신으로 8에 집착이 심함
- 식육 처리 기능사 자격증 소유,
범행도구였던 도축용 칼을 다룰 수 있음
- 세입자들 보증금대신 신분증을 받아 명의도용해서 대출받고 있음
 

용의자2. 장슈퍼 (55세 남)

- 고시원 건물 1층 슈퍼의 주인
- 고시원 주인 박주인과 열애중인 위장이혼남
- 지명수배중인 (위장이혼한)부인을 고시원에 숨겨놓고
몰래 몰래 챙기고 있었는데 황슬우에게 들켜버림
 

용의자3. 장일용(36세 남)

- 일용직 근로자
- 피해자 옆방 303호에 거주 중
- 소심하고 음침하고 고어물 좋아하고
황슬우의 괴롭힘을 받고 있음
- 장일용의 어머니가 다녔던 난임센터의 미친남의사로 인해
집안이 풍비박산 남
- 그 새끼난임센터 미친남의사때문에 이복형제만 9명,
그 중 한 명이 황슬우
 

용의자4. 주만년 (33세 여성)

- 변호사 시험을 준비하는 고시생
- 피해자의 옆방 301호에 거주 중
- 정주고 마음주고 사랑도 줬지만 이제는 남이 되어
떠나가버린 쓰레기 전남친이 황슬우
- 황슬우때문에 폐지 전 마지막 사법고시를 치루지 못함
 

용의자5. 안래퍼 (22살 남)

- 무직
- 305호에 거주 중
- 학교라는 감옥에서 탈옥(자퇴)하여
고시원에 머물며 래퍼를 꿈꾸는 철부지
- 황슬우가 고의적으로 관장약을 먹이는 바람에
슈프림Supreme 팬티에 대놓고 똥을 싸 개망신 당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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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 단서<<

 

다용도실 창문 바로 아래 대형쓰레기통
매주 화요일 쓰레기 수거

 
구겨진 세탁기 소음에 대한 민원 포스트잇

 
도살자(?) 박주인

 
황슬우에게 빌고있는 장슈퍼

 
죽고시원과 비밀의 방 304호

 
88년생 희생자

 
박주인이 신분도용해 대출받은 사람 모두 88년생

 

 
같은 난임치료 센터에 다녔던 장일용&황슬우의 엄마들

 
 
자! 그 외 다양한 증거와 단서들로
크라임씬 멤버들이 지목한 범인은 누구일까요?
 

바로 장일용!

과연 그가 황슬우를 죽인 범인일까요?

 
 
두구두구두구두구두구두구!!!
 

맞습니다!!!!

범인은 장일용이었습니다!!

 

토막내기 직전에 황슬우 옆구리에 표시된 마야숫자 8
이건 마야숫자를 아는 장일용이 8번째 죽인 이복형제라는 뜻
지금 붙잡히지 않았다면 9번째 형제를 찾아 살해한 후

본인도 자살하려했고 그러기 위해 배에 마야숫자 10을 새겨놓았다고.
 
미친남의사 장의사에 의한 불행의 서막,
장일용 살인사건의 전말을 알아봅시다.
 

 

<사건의 전말>

1988년 7월 20일
미술계의 거장 장화백과 떠오르는 신예 나화가의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 장일용.
 

세기의 화가 탄생이라는 기대도 잠시
장일용은 예술적 소질이 전혀 보이지 않았고
심지어 광과민성 증후군에 의한 빛 발작까지 겪으며
※광과민성 증후군 : 강한 광원이나 순간적인 섬광이 원인으로 일어나는 뇌전증의 일종
자기혐오와 함께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낸다.
 

이런 일용을 못마땅해하던 장화백은 결국 친자확인까지 진행했고
결과 불일치판정이 나오자 아내 나화백의 외도를 확신하며
어린 일용과 나화백을 집에서 내쫓는다.

억울함을 호소하던 엄마 나화가는 스스로 목숨을 끊어버렸고
본인때문에 엄마가 죽었다는 생각에
일용의 자기혐와 분노는 커져만 갔다.

 

 
세월이 흘러 일용직 노동자로 떠돌이 생활을 하다가
22년 2월 <죽고시원>에 입주하게 된 장일용
우연히 읽게 된 순풍 난.임 센터에 관한 기사를 보고
충격에 얼어붙는데-,

엄마 나화가가 시술받은 난.임시술센터의 병원장 '장의사'가
자신의 유전자를 세상에 남기기 위해
10명의 산모들 몰래
본인의 정자를 이식한 사실이 드러난 것이었다.
아버지에게 버려진 이유와 엄마의 죽음,
그리고 저주받은 질병까지

이 모든 불행의 원인은 그 미치광이 장의사 때문이었다.
그뿐만 아니라 애초에 태어나지 말았어야 할 생명이
자신을 포함 총 10명임을 알게 된 그는
이미 세상을 떠난 미치광이 장의사에게
할 수 있는 유일한 복수를 계획한다.
 
바로 9명의 배다른 형제를 죽이고
마지막에 자신도 스스로 목숨을 끊음으로써
미친남의사의 유전자를 모두 없애는 것.
 

장흥신을 통해 9명의 주소를 알아낸 뒤
초대장을 보내
최적의 살인터인 <죽고시원>으로 한 명씩 불러들이기 시작.
그렇게 초대된 타깃을 밤마다
다용도실로 유인해 살해했다.
소리가 새어나가지 않게 일부러 세탁기를 돌리고

배 옆에 마야 숫자로 타깃 넘버를 새겨놓고
창문 아래 대형 쓰레기통에 버리면
화요일 새벽 2시마다 오는 쓰레기차가 사체를 수거해갔기 때문에
감쪽같이 살인 은폐가 가능,
그렇게 장일용의 살해 루틴이 완성됐다.
 
총 7명의 연쇄 살인에 성공 후
 

8번째 황슬우에게도 초대장을 발송, 죽고시원으로 불러들인다.
 
그리고 때를 기다리며 복도에서 라이브 방송을 하는
황슬우가 자기 방을 지나가자마자 뒤에서 기습.
 
기절한 황슬우를 다용도실로 끌고 와
살해루틴대로 처리하려던 그 순간! 

폭우로 인해 갑작스런 정전이 발생!!
강한 번개빛에 의한 광과민성 발작으로 기절하고 만다.
나중에서야 경찰차 사이렌 소리에 놀라 정신을 차린 장일용은
황급히 현장을 벗어났고
방으로 돌아와 본인의 범죄가 발각되지 않길 기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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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의사가 참으로 개새ㄲ쓰레기였고
후에 나올 에피소드와도 연관이 있고
화교 박주인에게도 궁금한 게 많아서
넷플릭스에서 크라임씬리턴즈2가 제작된다니까
호옥시나 하는 마음으로 바래본다.
박주인의 뒷얘기를... ㅎㅎㅎㅎ
그리고 이 에피소드로 인해 장진의 찐사랑 확인방법은
애칭 "자기야"라는 걸 알게 돼서 진짜 재밌었다 ㅋㅋㅋㅋㅋ
어쩐지 박주인한테 냉정하더라ㅋㅋㅋㅋ
크라임씬은 봐도봐도 재밌다.

 

박지윤 장진 장동민 정은지 김지훈 주현영 안유진 홍진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