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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싹스릴반전

[알포인트] 여기는 하늘소.. 앙숙도 죽는다... 다 죽는다.. (스포있음)

by 림츄 2023. 3.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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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전쟁 당시 실종자들을 찾으러 간 부대원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알포인트.

여전히 결말과 해석이 난무하는 가운데

이 포스팅은 티격태격하면서도 서로를 애타게 찾던

오병장과 조상병 이야기다.

[스포가 포함되었습니당]

 

<줄거리>

손에 피 묻힌 자.., 돌아갈 수 없다!

1972년, 베트남 전쟁의 막바지.
200명의 부대원 중, 혼자 살아 남은 혼바우 전투의 생존자 최태인 중위는 악몽에 시달리며 괴로워한다.
그러나 그의 본대 복귀 요청은 철회되고, CID 부대장은 그에게 비밀 수색 명령을 내린다.

1월 30일 밤 10시. 이날도 사단본부 통신부대의 무전기엔 "당나귀 삼공..."을 외치는 비명이 들어오고 있다.
6개월 전 작전 지역명 ‘로미오 포인트’에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는 18명의 수색대원들로부터 구조요청이 오고 있었던 것.
그 흔적 없는 병사들의 생사를 확인할 수 있는 증거물을 확보하는 것이 이번 작전의 목표다.
3일 후.좌표 63도 32분, 53도 27분 _ 로미오 포인트 입구.
어둠이 밀려오는 밀림으로 들어가는 9명의 병사들 뒤로 나뭇잎에 가려졌던 낡은 비문이 드러난다.

不歸! 손에 피 묻힌 자, 돌아갈 수 없다!!

7일간의 작전, 첫 야영지엔 10명!! 의 병사가 보이고.... 그러나 이제 하루가 시작되고 있을 뿐이다.

 

태초에 맞똥싸는 오병장(왼)과 조상병(오)이 있었다.

(조상병은 도깨비의 파국할배이자 스카이캐슬의 세리애비였던 김병철)

똥 싸던 장의사집 아들 조상병은

햇빛도 없고 습하기만 한 이 곳은 사람이 사는 곳이 아니라

귀신이 살 것처럼 이상한 곳이라고 말한다.

구..귀신?

오병장은 겁이 많은 편. ㅎㄷㄷㄷ

but 으데 남자가 쫀 티를 내나.

있는 힘껏 겁먹지 않은 척 하는데

옆에 있던 이상병과 조상병이 먼저 자리를 뜨자

혼자 남아 안절부절못함.

힝. 다 싸지도 못했는데..ㅠㅠ

결국 제대로 볼 일도 못보고 일어나는데...

이선균 엉덩이 노출

그 때 그 앞으로 뭔가가 스윽!!

 

헉!! 정말 귀신인가!!

통신 담당 변상병.

"야이! 예쁜 후임아! 놀랐잖아!"

귀신인 줄 알고 쫄았기 때문에 화를 내봅니다.

여튼 이 찝찝하고 이상한 R포인트에 그들이 왔습니다.

 

 

다음날 수색을 나선 그들.

어젯밤 ㄸ 싼 조상병, 이번엔 소변 보는 중

다 싸고 보니 주위에 아무도 없음.

"....오병장님"

바로 오병장부터 찾는 조상병.

둘이 되게 투닥투닥대는데 제일 먼저 찾아 ㅋㅋㅋ

애증의 오병장x조상병

그런데 정말 거짓말처럼 그 짧은 시간에 모두가 사라졌다

낯선 타국에서 잠깐 오줌싼 것 뿐인데

다들 어디간거야!

눈물이 날 것 같잖아;ㅁ;

너무 무섭고 불안한 조상병의 눈 앞을 사사삭 지나가는 그림자.

저긴가!

맞네! 맞아!

수색중인 우리 부대원들이 여깄었네!

하아..흐읍..ㅠㅠ

동료들이 눈앞에 보이자 나오는 안도의 눈물 찔끔

"오병장님! 어디갔었어요! 찾았잖아요!"

수색대원 사이에 합류하자마자

오병장님에게 설움 폭발.

그러나 오병장은 대답이 없고 이상하게 다들 너무 조용하다.

철모에 쓰여진 '정숙아 기다려라'?

우리 대원들 중에 저런 철모를 쓴 사람이 있었던가?

그러던가 말던가 전방에 뭐가 있는지

조용히 엎드리는 부대원들을 따라 냉큼 엎드리는 조상병

그러나 다시 일어났을 때 그들은 사라지고 없었다.

뭐야..무서워..

 

"진짜라니까요!! 오줌싸고 보니까 사람들이 없었다가

다시 보니까 있었다가 엎드렸다 일어나니까 다시 없었다고요-"

이걸 콱 마!

뭔 귀신 씨나락까먹는 소리야!

안그래도 조상병 찾아다니느라 다들 개고생했어서

더 개소리같이 들리는 조상병의 변명이 어이가 없다.

그래서 진중사한테 얻어터질 뻔 했지만

최중위 덕에 겨우 모면한다

(알포인트를 다시 보면 최중위는 폼만 잡고

제대로 지휘하는 건 진중사라는 걸 깨닫게 됨 ㅋㅋㅋㅋ)

"정숙아 기다려라, 라고 쓴 철모 누구꺼에요?"

피곤한 사람들 사이로 아까 봤던

[정숙아 기다려라] 철모의 주인공을 찾아다니는 조상병

"야! 네가 정숙이를 어떻게 알아?"

"뭐야. 오병장님 꺼였어요? 거봐 내가 본 게 맞았네~"

"이 새끼가! 너 따라나와!

"너 뭐야. 네가 정숙이를 어떻게 아냐고.

네가 그 철모남을 어떻게 아냐고오!"

아니면 아닌거지 굉장히 발끈하며

화내는 오병장이 이상하다

 

그런 두 사람을 보고 있는 적외선아이즈(귀신의 시선)

"아니면 아닌거지 별 지럴을 다 떠네! 진짜!

난 분명히 '정숙이 기다려라'가 써있는 철모남을 봤다고요!

AC!"

그런 오병장을 뿌리치고 가버린다.

야!야! 너 어디가!

네가 걔를 어떻게 아냐고!

걔는, 걔는!!

그 철모남은 여기서 실종된 애야..

우리가 찾으려는 애들 중 한명이라고...

 

<과거>

작전나가냐?

응. 근데 오병장아, 내가 부탁한 카메라-

조금만 기다려. 그게 미제라 좀 걸리네

잘 좀 부탁한다. 그거 우리 정숙이 줄거란 말이야

으이구 정숙이 정수기. 넌 정숙이밖에 모르냐

걱정마 이틀이나 삼일내로 올거야.

그러나 내 안에 작은 카메라. (오병장) 개놈.

친구가 부탁한 카메라는 손버릇이 엄청 안좋은

오병장 손 안에 있었고

야! 몸조심 해!!

걱정되고 신경쓰이면 카메라를 줘

아무것도 모르는 철모남

오병장의 응원을 받고 정숙이에게 줄 카메라만을 기다리며

작전을 나갔던 이 알포인트에서 실종되었다.

 

<그리고 현재>

왜일까.

조상병은 오병장의 카메라를 소중하게 만지고 있었다.

야이씨! 이게 얼마나 비싼건데!

카메라를 냉큼 뺏어가는 오병장

(철모남의) 월급 네달치를 때려박은 소듕한 카메라라고 새끼야!

....

카메라가.. 있으니까 좋아..?..

..니꺼 .. 아니잖아..

손에 피도 안묻히고 어떻게 얻었어..?

 

조용히 읖조리는 조..상병?

열받은 오병장이 이 새끼가 뭐라는거야!라고 철모를 치는 순간,

조상병이 아니다

너, 너, 너는..!!

아아아아아악!!

그 시각 조상병은 또 똥을 싸고 있었음.

장이 활발한 조상병.

눈 앞에서 뛰어가는 오병장을 보며 '아주 지랄을 해요'란다.

그리고 다시 쾌변타임.

철모남의 귀신을 본 오병장이

부비트랩이 설치된 곳까지 도망치자

다시 켜지는 적외선 아이즈.

여기까지 따라온 철모남.

아..아니야.. 일부러 그런 게 아니야.. 일부러 그런게 아니라고...

말도 안되는 변명을 하며 철모남을 피해보지만

귀신에 홀린 듯 부비트랩을 건드리고 만다.

 

 

 

부비트랩에 걸려 큰 상처를 입은 오병장 곁을 애워싼 동료들.

숨이 넘어가기 일보직전인 오병장은 마지막까지

조상병에게서 철모남의 환영을 보고 있는 듯

그에게 매달리며 살려달라 애원하지만

당황한 조상병은 무서워서 뿌리치고

오병장은 그렇게 죽었다.

.

 

그래도 임무는 계속 되고

실종된 부대원들을 찾아 두 조로 나뉘어 수색에 나서는데

자꾸만 누가 쫓아오는 것 같은 느낌에

두리번거리는 조상병

NUGU..?

설마 오.. 병장님?

너무 대놓고 사람이 지나가지만 귀신임. 암튼 귀신임.

조상병 눈에만 보이는 오병장 귀신임.

씨..ㅂ..

무..무서워..ㅠㅠ

자기가 죽인 건 아닌데 정숙아 기다려라에서부터

마지막까지 자기에게 매달려 죽은 오병장이라

계속 시달리는 중

이 상병님! 나 무서워요! 오병장이 자꾸 따라온다구요!

오병장이 나를.. 나를..

에이ㅆㅂ! 그럼 그냥 쏴죽여! 쏘라고 새끼야!

여기서 가장 손에 피를 많이 묻혔을법한

욱한 성격의 이상병은 자꾸만 질질짜는 조상병이 짜증남.

총 갖다두고 뭐하냐고 그냥 갈겨버리라는

충고 아닌 조언을 해준 뒤 먼저 가버리고

귀신에게 총을 쏴도 소용이 있는건지는 모르겠지만

겁먹은 조상병은 결심한다.

내가 죽기 전에 먼저 쏴버리기로...

 

그렇게 얼마 뒤, 뒷통수에서 오병장이 느껴진 조상병.

귀신아 죽어랏!!!!!!!

으아아아아아!!!

이 상병의 조언대로 귀신을 향해 마구 총을 갈겼는데

이런!

총에 맞은 건 귀신이 아닌

처자식이 있지만 베트남와서 성병걸린 마병장이 죽고 만 것이다.

때마침 다른 조였던 마병장이 뒤에서 오고 있었음.

 

이때 귀신잡으려다 생사람 잡은 조상병은 죄책감은 커녕

약간 미친듯이 계속 귀신이 있다,

오병장이 날 죽이려했다는 둥 헛소리만 하고.

뭔가 다들 미쳐가고 있는 것 같다.

 

<마지막 격전지>

귀신은 있다.

귀신은 적외선아이즈를 통해 여기저기 옮겨다니며

사람들을 홀려 동료들을 죽이게 만들고,

이 작전만 끝나면 비행기타고 집에 돌아갈 수 있던건데

어쩌다 일이 이렇게 된거지?

 

"조상병아! 내가 뭘 잘못했냐! 내가 뭘 그렇게 잘못했냐고!"

며 울부짖는 이상병

내가 뭘 그렇게 잘못했냐! 난 잘못한 게 하나도 없다고오!

"과연 그럴까?"

갑자기 변하는 조상병의 표정

어? 조..상병?

 

피를 묻힌자 돌아갈 수 없다.

 

탕!

 

그대로 이상병을 쏴버리고는

해맑은 표정을 짓는 조상병ㄷㄷㄷㄷㄷ

그렇다. 이번엔 조상병에게 귀신이 씌여버린 것이다.

아아아아아!

관등성명을 대며 겨우 서로를 확인했는데

결국 귀신의 뜻대로 돼버린 상황에

최중위의 악에 바친 총격.

그렇게 조상병마저 죽는다.

정말 다 죽는다.

모두 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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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나무숲에서 총격전으로 죽었다, 아니다

이렇다 저렇다 얘기가 많지만 

어떤 얘기든 그 가설대로 흥미롭고 재밌다.

열린결말인데 유일하게 싫지 않은 열린 결말.

몇 번을 봐도 생각을 많게 하는 영화다.

 

그래서 그런지 지금도

저들은 아직까지 자신들이 귀신이란 사실을 알지못한체

저기서 실종된 부대원들을 찾아다니고 있지 않을까?

하고 생각된다는 거.

ㅠㅠ

그게 무섭기도 하고 슬프기도 해서

공포영화인데도 참 마음이 아프다.

 

한국공포영화 Rpoint 스포일러 결말 해석 줄거리 스포주의 스포有 감우성 이선균 감독피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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