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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 괴담레스토랑 - 한밤 중의 왕녀

│추러스:기타

by 림츄 2024. 12. 2.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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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담레스토랑 - 한밤중의 왕녀

옛날 어느 나라의 왕녀가 큰 병에 걸려 앓아눕고 말았다.

왕녀는 숨이 끊어지기 직전

"제가 죽으면 관에 넣고 교회로 데려가주세요.

그리고 매일 밤 한 명씩 경비를 세워주세요."

라는 부탁을 끝으로 죽는다.

왕녀의 유언대로 유해는 교회로 옮겨졌고

매일 밤 병사가 한명씩 경비를 서는데...

자정이 되는 종이 치고

댕- 댕- 댕-

병사의 뒤로 다가온 그림자.

이 교회에 병사와 왕녀의 유해만 있는 거 아니었어?

그리고 곧 들리는 누군가의 비명소리를 끝으로 날이 밝는다.

 

그 후 경비를 선 병사들이 차례차례로 모습을 감췄고

단 한 사람도 살아돌아오지 못하자

"왕녀의 망령이 매일 밤마다 병사들을 잡아먹는대"

경비만 서면 살아돌아오는 병사가 없으니

당연히 마을에는 흉흉한 소문이 돌기 시작했다.

그래도 왕은 딸의 유언대로 끊임없이 병사를 들여보냈고

이번엔 쥬세페라는 젊은 병사가 경비를 서게 됐다.

"드디어 제 차례가 돌아왔군요.

그럼 기도를 하고 교회로 가보겠습니다"

"그래. 그런데 매일 기도를 거르지 않다니

정말 대단하구나."

"이건 고향에 계신 어머니와의 약속이에요"

"잘들어라, 주세페.

이 로사리오로 매일 매일 돌아가신 아버지를 위해 기도해다오

그리고 아버지께서 남기신 이 로사리오를

늘 몸에 지니고 다녀야한다. 알았지?"

"예. 어머니. 아버지.

이 주세페를 지켜주세요."

 

기도를 마치고 왕녀님이 잠드신 교회로 향한다.

 

주세페여.

"헉! 누, 누구냐!!"

"두려워할 것 없다."

홀연히 나타난 망토를 쓴 노인.

주세페야, 로사리오를 손에 꼭 쥐고서

설교단 밑에 들어가 숨어있도록 해라.

자정부터 딱 한시간만 참으면 된다.

1시를 알리는 종이 치면 그때는 밖으로 나와도 돼

 

노인은 알 수 없는 말만을 남기고 사라진다.

저게 왕녀님이 잠드신 관이구나...

감탄할 시간이 없다.

얼른 노인이 말한대로

설교단 밑으로 들어가 숨는 주세페.

그리고 자정을 알리는 종을 기다린다.

 

댕- 댕- 댕-

종이 치자마자 관 뚜껑이 열리면서

천둥번개가 몰아치기 시작하는데

이게 대체 무, 무슨 일이야

죽은 줄 알았던 왕녀는 관에서 기어나와 병사를 찾기 시작하고

"병사는 어디있지?

병사는 어딨느냐!!

 

내가 먹을 오늘 저녁은 어딨냐고!!"

 

저녁식사로 병사를 잡아먹었던 왕녀.

숨어버린 병사를 찾아 미친듯이 돌아다니는데

그때 숨어있다 놀란 주세페의 숨소리

"허헉!"

 

들, 킨건가?

 

결국 설교단 밑까지 찾아온 왕녀

ㅎㄷㄷㄷㄷ

 

죽는건가 싶은 그때 1시를 알리는 종이 치고

아주 다행히 왕녀는 사라진다.

노인의 말대로 1시 종소리에 맞춰

다시 관속으로 들어간 것이다.

"너구나, 살아돌아온 병사가"

왕녀가 잠든 교회에서 살아돌아온 병사가

너무 기특해 다시 경비를 서달라는 왕.

네?

겨우 살아왔는데ㅠ 그래도 왕이 하라면 해야지ㅠ

주세페는 알겠다며 다음 날 또 교회로 향하고

그 앞에 또다시 나타난 노인은

이번엔 재단실 뒤에 가서 숨으라 말해준다.

재단실에 숨은 주세페.

12시가 알리는 종이 울리고

배고픈 왕녀가 깨어난다

어제 저녁을 못먹어 배고픈 왕녀는

한층 더 예민하고 무서워졌다.

빨리 병사를 찾아 저녁을 먹어야하는데 안보여.

도대체 병사는 어딨느냐!

그렇게 1시간동안 병사를 찾아 돌아다녔지만

이번에도 실패하고

1시에 다시 관으로 들어가버렸다.

 

한 번도 아니고 두 번이나 돌아오다니

그럼 세 번은 어떻겠느냐?

...예.

용감한 병사에게 세 번의 기회를 주는 어진 왕.

그렇게 주세페는 또 왕녀와 숨바꼭질을 하기 위해 교회로 향한다.

그때 쥬세페 앞에 노인이 나타나 이번에도 답을 알려준다.

"쥬세페야, 오늘은 고해실로 들어가 숨도록 하거라.

오늘로써 너의 고생도 다 끝이다.

왕녀님은 지금 못된 악마에게 씌인 것이다.

악마는 사흘동안 먹지못하면 지쳐서 왕녀에게서 나갈 것이니

용기를 가지고 이겨내도록 해라"

더욱더 무서운 오늘 밤.

십자가 로사리오를 손에 꼭 쥐고서

고해실 안에서 숨죽이고 자정을 기다린다.

 

댕- 댕- 댕-

자정을 알리는 종소리를 끝으로

배고픈 악마의 인내심도 바닥이 난듯 

폭풍이 몰아치고 천둥번개가 친다.

어딨느냐!

병사는 어디있느냐!

내 저녁은 어디있냔 말이다!

여기냐?! 아니면 여기더냐!!!

어마어마한 힘으로 교회 물건 다 깨부시는 악마

그리고 드디어 본 모습을 드러낸다.

왕녀가 아닌 악마의 모습으로.

여기였더냐!!

고해실을 찾은 악마의 모습에

당황한 주세페는 로사리오를 떨어뜨려버리고 

으아아아악! 여기였구나!!

단단한 고해실 문을 뜯어버리는 악마

널 잡아먹고 말겠다!!!!

놓친 로사리오를 잡지 못한 쥬세페를

향해 악마는 손을 뻗는다.

.

.

.

.

.

잡아먹히기 전, 겨우 로사리오를 손에 꼭 쥔 쥬세페.

아주 다행히 1시 종도 울리고 악마는 사라졌다.

 

악마가 나가고 눈을 뜬 왕녀.

고마워. 당신 덕분에 살았어

주세페는 왕에게 크게 칭찬받고

왕녀와 결혼하게 되었다고 한다.

오- 신분상승~

그런 주세페 앞에 대낮부터 그 노인이 다시 나타났다

감사함에 바로 달려간 주세페.

"이 감사함을 어떻게 보답해야할지-"

"감사를 해야할 건 바로 나란다.

매일같이 날 위해 기도해줘서 정말 고맙구나.

네가 열심히 기도해 준 덕분에

난 죽어서도 편하게 지낼 수가 있었어

앞으로도 로사리오를 소중하게 간직하고

기도해주려무나"

"아..버.. ..지.."

그럼 이만.

그후로 주세페는 왕녀와 오래 오래 행복하게 살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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