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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큐멘

[새] 스스로 밥 안차려먹는 아들 독립시키는 방법

by 림츄 2020. 3.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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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스스로 밥도 안차려먹는 아들 독립시키는 방법

물까마귀 엄마입니다

수영과 잠수의 명수구요, 물갈퀴는 없지만 깃털이 방수라 

물 속에 있는 먹이를 잘 잡아먹지요

특히 요즘같은 봄날엔 날도래유충이 별미잖아요

날도래유충 껍데기가 딱딱해서 먹기가 까다로워 그렇지

돌멩이에 찹찹 때려 요령껏 벗겨먹으면 정말 일품이거든요

이렇게 챱챱. 딱딱한 바위에 챱챱 껍질까서 먹으면 끝 ★

날도래유충 또 잡아서 집에 왔더니 아들놈이 밥달라고 난리난리

지가 몇 살인데 아직도 저러는지 쯧

그럴 땐 맛있는 날돌유충의 껍질을 벗겨

입을 벌리고 있는 아들 앞에서 바로 입에 쏙-

아! 엄마! 내꺼 아니었냐고?! 나 배고프다고!! 

그럴 땐 개무시해주세요

삐진 물까마귀 새끼 ㅋㅋㅋㅋㅋㅋ

그럼 지가 배고파서 스스로 날돌유충을 잡으러 갑니다.

아직 미숙해서 껍질 벗기려다 날려버리기도 하지만ㅎㅎ

으이구, 귀여운 놈. 처음엔 다들 그렇게 실수하는거지요.

아들이 껍질까려다 날려버린 날돌유충을 다시 잡아서

이케 이케 챱챱 두들겨서 껍질을 벗기는거라고 제대로 알려주고

어머니께서 다시 드시면 됩니다.

잡은 사람이 임자죠.

빡진 물까마귀 새끼의 분노 ㅋㅋㅋㅋㅋㅋㅋㅋ

분노의 꼬리짓이 너무 귀엽잖아 ㅋㅋㅋㅋㅋ

까악까악까악====33333

엄마미워!를 시전하며 다시 도전.

아까 엄마가 한 그대로 챱챱, 쩝쩝해서 드디어 혼자 밥 해먹기 성공!

성공한 물까마귀 새끼의 꼬리짓 좀 보세요 ㅋㅋㅋㅋ

진짜 귀여움 ㅋㅋㅋㅋㅋddd

귀여운 건 한 번 더 ㅋㅋㅋㅋ

끼욜끼욜! 성공했다능!!

입 안에 남은 찌꺼기도 잊지않고 뱉어주지요

엄마가 해주지 않아도 혼자서 잘해요

그 모습을 지켜보고 있던 엄마 물까마귀는 안심//

자식의 독립이 다가오자 엄마가 없어도 살아갈 수 있게 가르친거였음 ;ㅁ;

가르치고 시키면 결국 다 한다는.

일일이 밥상차려주고 치워주고 하면 으른이 될 수 없지요.

바보처럼 한심하게 밥 달라고 하는 짓은 이제 그만~★ 어른이 되세염

이제 새끼 물까마귀는 독립해 혼자 잘 살겁니다//

이상 눈 감을 때 하얀 아이섀도우로 덮히는 모습이 인상적인 물까마귀였습니다

- EBS 다큐프라임 한국의 강 2부 그들이 돌아오다 中 -

조류 새의 삶 말 안듣는 아들 답없는 아들 조신한 아들로 키웁시다 밥줘충 집안일시키자 성매매충으로 키우지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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