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mate Zero 2019
-줄거리-
전 세계 가장 악독한 여성 범죄자들이 수감된 북대서양의 외딴 섬,
'레오나르도'에서 은밀한 임상실험이 진행된다.
잇따른 실험의 실패로 좀비 바이러스에 감염된 수감자 한 명이
다른 수감자를 물어뜯어 살해하는 일이 발생하는데....
주인공 스톤.
특수부대 출신. 보좌하고 있던 남자 상원의원과
그 가족들을 살해했다는 누명을 쓰고 사형판결을 받은 상태.
그런 스톤에게 남변호사 브룩스가 종신형으로 감형해줄테니
임상실험에 참여하라고 제안하지만
여기서 종신형으로 사는 거 의미없다~라며 거절.
그리고 무슨 실험을 하는 줄 알고 신청을 해? nono
그렇게 거절하고
방으로 돌아온 스톤인데
하필 새로 들어온 룸메가 돌+아이네.
세수하고 나왔더니 갑자기 면도.칼을 들고 싸움을 걸어오고
하아- 주인공이란 참 피곤하군.
어쩔 수 없이 상대해줘야겠구만.
.
네. 의료실입니다.
다쳤구요, 발목부근을 살짝 베였을 뿐 완전 괜찮습니다.
상대는 죽을 뻔하다 살아났으니 내가 이긴거지요.
....
여튼 이 의료실은 감옥만큼이나 열악하다는 사실.
모든 환자들은 제대로 된 치료없이 묶여있고,
1명뿐인 의사가 의약품들을 뒤로 팔아먹고 있어서
무마취로 치료받아야하고,
여자 의료실인데 남죄수가 실려오고 아주 난리남.
근데 실려온 이 남죄수가 딱 봐도 임상실험에
실패해서 곧 죽을 것처럼 보임.
그래서 그런지 의사도 궁시렁대지만 그냥 넘어감.
그냥 넘어가선 안됐쥬.
남죄수는 좀비가 됐쥬.
다른 환자 한 명을 야금 야금 먹고 있쥬.
스톤은 지금 묶여있쥬.
어쩌쥬?
다행히 죄수들을 인간적으로 대해주는
착한 남간수가 나타났쥬.
이제 묶은 거 풀어주고 좀비가 눈치 못채게 도망가야쥬?
그치만 영화가 그렇게 마음대로 될 리 없쥬.
두 사람이 튀는 걸 눈치 챈 좀비가 폭주하고
목사 물리고, 의사 물리고, 환자들 좀비되고
그 와중에 전기 끊겨서 모든 전기센서들이 먹통이 되고,
상황이 그러하니 간수들도 완전무장한 체로 다 집합하지만
이미 물려버린 간수 좀비의 등장으로 패닉상태가 되어
아비규환이 된다.
그래. 생각해보면 여기까진 괜찮았어.
어설픈 부분이 있긴 해도 어차피 B급 영화라
큰 기대는 없었잖아.
오히려 등장하는 좀비들도 하나같이 섬칫하고 리얼해서
오오오- 놀랄 정도였으니까.
진짜 좀비 분장 자체는 와따였ㄷr.dddd
그런데
그거말고는
아, 여자교도소에 여장한 남자죄수 하나가 껴있던 거 하나 있다.
수술한 기색은 전혀 없지만
화장했으니 여자로 통해서 여자교도소에 온 것 같은.
다른 의미로 현실성있는...흠..
진짜 그거말고는 정말 뭐가 없었다.
심지어 좀비도 잘 없음ㅋㅋㅋㅋㅋㅋㅋ
이 섬 자체가 하나의 실험체라
남자교도소, 여자교도소 통틀어 다 좀비가 됐는데
어디든 무사히 잘 다닌다ㅋㅋㅋㅋ
여동생의 치료를 위해 임상실험을 시작한
흑막빌런 교도소장의 사무실도
무슨 손님마냥 여유있게 문열고 들어옴 ㅋㅋㅋㅋ
얼마나 이동이 쉽냐면,
교도소 큰 대문 앞에 일반 직원들이 살려달라며
좀비들과 함께 몰려옴.
그 무리에 교도소장은 여동생을 찾으러,
죄수이자 죄수들의 엄마같은 존재 '부처'는
딸을 찾으러가야 한다면서
(아니 무슨 실험을 했길래 가족들이 여기 다있어;)
그쪽으로 가겠대요.
그래요. 가세요. 가족은 중요하니 가야죠.
그렇게 총 한자루씩 들고 스톤이랑 갔다올게요.
이렇게 순간이동으로 무사히 다녀옵니다.
좀비와의 대치라던가 스릴넘치는 추격전은 없고요,
좀비를 죽이는 과정도 총소리만 들려서
시청자들이 알아서 상상하면서 봐야한다는ㅋㅋㅋㅋ
제작비가 없어서인지 감독의 능력부재인지
처음의 그 흥미진진함은 사라지고
그냥 모든 게 너무 쉽고 심심하고 툭툭 끊겨버렸슈ㅠ
마치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다크나이트 라이즈 액션씬처럼.
어쨌던 그들은 교도소 문을 열고 좀비를 쏴 죽인 후
그렇게 찾던 동생도, 딸도 아닌 예나
쌩뚱맞은 20대 초반의 여자애를 데려옵니다.
??????
아아 그랬구나. 막상 나갔더니 딸과 여동생은 없고
이 여자애만 좀비 사이에 인간이어서 데려왔구나..
그랬구나..
이게 과정없이 자꾸 툭툭 끊기니까 되게 생뚱맞아진다.
모르겠다.
이젠 그냥 흐름에 맡겨야겠다.
여동생과 딸은 못찾았지만 산 사람은 살아야지.
우리끼리 일단 도망가자.
그랬는데 갑자기 좀비가 된 교도소장 여동생이
나를 어디까지 놀래키는거예요 ↗
근데 아직 완벽하게 좀비가 안됐는지 여동생은
공격하다 말고 자기 사진보고 울고 (??)
그런 동생을 목줄해서라도 함께 탈출하고 싶은 교도소장이고,
탈출하려면 본부에 교도소장 목소리로만 인증이 가능하고
그 와중에 빌런 남간수는 죄수들과 편을 짜서
자기들끼리만 살아남으려 나머지를 위협하고.
총체적난국.
그런 과정들이 다 너무 밍숭맹숭 심심하고 어설퍼서
보는 내내 긴장도 안되는 현실.
그래서 이제부턴 빠르게 빠르게 줄거리를 마무리 하겠다.
빌런남간수와나쁜죄수 vs 스톤과 사람들
의 대치상황이 짧게 이어진 가운데
주인공 스톤의 어설픈 액션으로 나쁜 죄수를 퇴치,
방심한 틈을 타 여동생좀비가 빌런남간수를 물어버리고
물렸다는 사실에 충격받은 그가
으아아아아아 좀비에게 물렸어!!
라면서 복도끝에 있는 전기의자로 달려가 스스로 착석,
나이스하게 부치가 작동스위치를 켜며 빌런남은 죽는다...
(전기의자쪽 발전기는 살아있었음)
그 후로 드디어 쏟아져나오는 좀비들과 대치!
이 장면을 위해 그동안 좀비들을 아꼈던 것인가!
하는 생각이 좀 들었다.
숨이 살짝 막히는 대치전을 통해
약쟁이 죄수가 미끼가 되어 죽고,
동생사랑 넘버원 교도소장은 여동생에게 물려 죽고,
남변호사는 나중에 데려온 클로에의 오발탄에 죽고,
트젠 죄수는 저 의사좀비에게 죽고,
(착한 남간수는 이미 의료실에서 물려버려서
진즉에 스톤이 죽였다)
이렇게 부치, 클로에, 스톤만 남은 상태에서
다같이 헬기를 타기 위해 바깥을 향해 달리면 되는데
클로에도 좀비에게 물림ㅜ
따라오는 좀비들을 피해 도망가기도 힘든 상황이 되고
딸은 못찾았지만 클로에에게서 모성애를 느꼈던 부치는
스톤을 보내주고 클로에와 함께 미끼가 되어 죽는다.
바다 근처에서 살고 싶었던 희망을
감옥에 오면서 버렸던 스톤,
그러나 지금 그곳을 벗어나 바다로 나왔다.
전에도 말했듯이 스톤은 누명으로 감옥에 오게 된거임.
자기가 모셨던 상원의원이 끔찍한 가정폭력남이었고
스톤이 그러지 말라고 경고했으나
(스톤은 상원의원의 부인을 엄마처럼 생각한 듯)
이 찌질이가 아예 지 가족을 죽여버림. 아주 남자답네.
이 얘기를 털어놓게 했던 변호사가
당신은 살인자같지 않다는 거 보니
아마 찌질이가 지가 죽이고 누명을 씌운 것 같다.
그때 스톤을 구하러 헬기 도착.
엄마같았던 그 부인과 함께 바다에서 재회하는 상상을 하며
슬프면서도 행복한 미소를 짓는 듯 하더니
갑자기 격하게 몸부림치고 괴로워하는 스톤.
그도 역시 좀비바이러스에 감염됐는지
온몸에 검은 핏줄이 솟아오르며 영화는 끝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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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그렇듯이 좀비영화의 끝은 이렇네.
유일한 생존자도 결국 좀비가 되는..ㅎ
근데 언제 물렸지?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물린건가 아니면
스톤의 허락없이 임상실험 서류에 ok사인이 되어있던데
실험은 이미 진행중이었던걸까?
모르겠다.
이 영화는 모르는 것 투성이다 ㅋㅋㅋㅋㅋ
정말 상황이나 시놉시스는 그럴싸해서 흥미를 끌었으나
배우들 발연기는 눈에도 안들어올 정도로
뭐가 뭔지 모르겠더라.
모르겠다기보단 뭐하는건가 싶었던 것 같다.
좀비 분장만 기억에 남는 영화였다.
좀비분장이 너무 괜찮아서 조금만 잘 살렸으면 하는 아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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