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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싹스릴반전

[영드] BBC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S01 E01

by 림츄 2016. 8.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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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거서 크리스티Agatha Christie 원작소설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 And Then There Were None

(내 맘대로 줄거리와 스포가 있습니다. 스포일러 주의)

 

  

방학을 맞이하야 직업소개서에서 일거릴 찾고 있던 체육선생님 베라. 

마침 오웬부부라는 사람에게 비서가 필요하다며 직업소개서(?)에서 연락이 왔지만 

자신은 타이핑도 느리고 또 일할 장소가 섬이라는 얘기에

 

 물에 대한 안좋은 기억이 떠오르는 듯 머뭇거리지만

  

 

보수도 좋고 잘하면 정규직 전환도 되고 게다가 당신을 비서로 고른 오웬 부부가 미리 돈도 줬다며

 설득하는 직업소개소장(?)의 솔깃한 이야기.

  

 끄응-

 찝찝하지만 수락하는 베라였다.

 

그리고

 

베라 외에 7명의 사람들에게도 U.N. 오웬의 초대장이 발부된다.

 

 초대장을 받은 사람들은 병정 섬이라 불리는 섬으로 향하고

 

 그들을 맞이하는 집사겸 요리사 부부

 에델 로저스 (안나 맥스웰 마틴) & 토마스 로저스 (노아 테일러)

 

 집사부부를 따라 나란히 저택으로 향하는 사람들.

  

 

 -을 의미심장하게 바라보는 육지와의 유일한 연결수단, 뱃사공 내러코트씨.

 추리물은 언제나 의미심장 ㅎㅎㅎ

 

병정섬에 모인 사연있는 사람들

  

 직업소개서에서 봤던 그, 체육선생님 베라 클레이손 (매브 더모디)

 

 

 사립탐정 윌리엄 블로어 형사 (번 고먼)

 

 떨리는 손을 가진 의사 에드워드 암스트롱 (토비 스티븐스)

 

마약쟁이 망나니 재벌 앤소니 마스턴 (더글라스 부스)

  

 고귀한 척 사람 무시하는 에밀리 브렌트 (미란다 리처드슨)

 

 어딘가 처연한 장군 존 맥아더 (샘 닐)

  

총을 든 남자 필립 롬바드 (에이단 터너)

  

 몸 안좋은 은퇴한 판사 로렌스 워그레이브 (찰스 댄스)

  

와 두 명의 집사 부부까지 총 10명의 사람이 이 저택에 모였다.

 

- 병정 섬 저택의 방마다 붙어있는 시-

 

 열 꼬마 병정이 밥을 먹으러 나갔네.

 하나가 사레가 들었네. 그리고 아홉이 남았네.

 아홉 꼬마 병정이 밤이 늦도록 안 잤네.

 하나가 늦잠을 잤네. 그리고 여덟이 남았네.

 여덟 꼬마 병정이 데번에 여행 갔네.

 하나가 거기 남았네. 그리고 일곱이 남았네.

 일곱 꼬마 병정이 도끼로 장작 팼네.

 하나가 두 동강 났네. 그리고 여섯이 남았네.

 여섯 꼬마 병정이 벌통 갖고 놀았네.

 하나가 벌에 쏘였네. 그리고 다섯이 남았네.

 다섯 꼬마 병정이 법률 공부 했다네.

 하나가 법원에 갔네. 그리고 네 명이 남았네.

 네 꼬마 병정이 바다 향해 나갔네.

 훈제 청어가 잡아먹었네. 그리고 세 명이 남았네.

 세 꼬마 병정이 동물원 산책했네.

 큰 곰이 잡아갔네. 그리고 두 명이 남았네.

 두 꼬마 병정이 볕을 쬐고 있었네.

 하나가 홀랑 탔네. 그리고 하나가 남았네.

 한 꼬마 병정이 외롭게 남았다네.

 그가 가서 목을 맸네. 그리고 아무도 없었네.

 

-그리고 아무도 없었네. 中-

  

 병점섬에 어울리는 병정 조각 10개.

  

 처음은 언제나 웃으면서 사이좋게 인사하고 자기 소개하며

 이런 저런 대화하다 병정 시 얘기도 곁들이면서 우아하게 식사하는 손님들.

 

맛난 디저트까지 먹고 남자들이 담배피며 얘기할 동안 어이없게도 자리를 피해줘야하는

 여성들도 밖으로 나와 따로 얘기하면서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갑자기 들려오는 낯선 남자의 목소리. 

  

"레이디스 앤 젠털맨.  사일런스 플리즈.

 여러분은 다음과 같은 이유로 기소되었습니다"

  

 what?

 

"너는 누구를 살해했고, 너도 누구를 살해했고-"

  

 !!!

여기 있는 10명의 사람들이 모두가 살인이라는 명목하에 기소됐다는 음성이 하늘에서 들려옴.ㅋㅋ갓 

당황한 사람들이 그 분의 음성이 들리는 곳을 찾아서 문을 부수고 들어갔더니!

 

 하늘에서 들려온 음성은 레코드 판에 녹음된 것이 틀어진 것이었음.


레코드 판에 녹음된 내용에 따르면 

전 주인 제니퍼 브레이디를 살해한 집사부부.

 

 집사 남편은 말도 안되는 거짓이라며 자신들은 그를 가족처럼 생각했고

 원래부터 몸이 약해 건강이 안좋았던 주인을 위해 모든 걸 다해주며 살신성인했다 했음.

 근데 그렇게 했더니 남겨준 유산이 쥐꼬리만하니까 못된 사람들이

 우리가 죽였다는 그런 말도 안되는 소문을 퍼뜨렸다는 변명한다.

 

그러면서 누워있는 그녀를 베개로 눌러 질식사 시킨 장면이 교차된다.

 

집사의 말을 확인할 바 없고 알 바 아니고  

그저 그 음성의 내용은 악의적인 유언비어라고 모두가 떠들고 있을 때,

  불안해 보이는 의사 암스트롱도 음성의 내용에 대해 이야기하기 시작한다.

  

 루이자 클리스를 살해했다는 의사 암스트롱.

암스트롱의 환자였던 루이자의 수술은 매우 복잡하고 위험했음,

그래서 실패했음, 그래서 죽은 거임. 근데 수술을 실패하면 사람들이 의사만 탓한다고 징징.


아무도 탓 안했다는 사람들의 말에 탓하는 사람이 있지않냐며 신경질.

어쨌든 암스트롱의 변명 바톤을 이어받아 장군 맥아더도 한마디 하심.

 

 헨리 리치몬드를 살해한 맥아더.


그는 훌륭한 장교였고 나라를 위해 용감하게 싸우다 전사한 사람인데

 자신이 죽였다는 말도 안되는 역겨운 소문이 돌다니, 오 지져스.

 

 에드워드 시튼을 살해한 로렌스 워그레이브.

 시튼은 법정에서 인정되는 증거는 아니었지만 분명히 유죄라서

 자신이 내린 형벌은 정당했다 말하는 워그레이브 판사

 

이에 질세라 윌리엄 형사도

 

 제임스 스티븐 란더를 살해한 윌리엄 블로어

 

타락한 술꾼이었던 란더는 자기 토에 사레걸려 죽은 거였고 내가 그에게 손을 댔을 때는

 수갑을 채울때 뿐이었다는 그의 사연.

 

네 잘 알겠고요, 다음 사연-

 

 물에 대한 안좋은 기억이 있던 체육교사 베라의 사연은

 시릴이라는 어린이의 체육교사였는데(개인교사인 듯) 몸이 약해 수영을 못하는 그 아이가

몰래 빠져나가 수영을 했고 뒤늦게 눈치채고 그 아일 구하려 뛰어들었지만

알고보니 자신도 수영을 못해 함께 빠져죽을 뻔 하다 사람들에게 겨우 구해졌다는 슬픈 이야기.

 

 

 그랬구나. 그랬던 거구나. 다들 사연이 있던 거였구나.

 

그렇게 말도 안되는 이야기라며 자신들의 일들을 부정할 때  

내 얘기는 정확하다며 레코드 내용을 인정한 한 남자, 필립 롬바드.

  

 동아프리카 부족의 21명을 살해했다는 그는 아프리카에서 사람들을 살해한 백인이

어디 자신뿐냐며 나말고 그런 사람 많다고 나만 욕하지 말라했지만

어쨌든 유일하게 범죄를 인정했다.

 

그러자

 

 "오 지저스!"

 "저런 살인마!"

 "21명이나 죽이다니!"

 "백인(홍인)망신 니가 다 시킴!!"

  

등등

(실제 대사는 저렇지 않습니다 허허허)

  

 

사람들의 온갖 비난을 받게 되자 빡친 그는 그렇다면 저 음성의 내용이 다 거짓이라면

 내가 21명을 죽인 게 허풍이라는 건데 근데 나는 진실이니 너희들 얘기도 다 진실 아니겠냐고 따지기 시작.

 (옳소)

  

 뭐이?!

 상당히 찔려하며 역정내는 청중들 ㅋㅋㅋ

 

 

 상황이 시끄러워지자 이런다고 뭔 소용있냐며 제지하는 전 판사.

롬바드씨의 엄청난 고백이 있긴 했지만 우린 잔혹한 장난질의 피해자라며

더 이상 토론하며 변명하지 말고 내일 우릴 데리러 온 내러코트씨와 조용히 떠나는 게 어때?


- 콜.

 

그렇게 모두의 동의를 얻고 이야기를 끝내려는데

 

요호~

 갑자기 껴드는 망나니 재벌 앤소니 마스턴.

 

존과 루시를 살해했다는 그는 처음엔 그들이 누군지도 기억안나고 발뺌하였으나

뒤늦게 생각이 난 듯 예전에 그 아이들을 차로 친 적이 있다고 고백.

그런데 그건 무책임한 부모가 (살짝) 어두울 때 애들을 밖에서 놀게 한 탓이라며

그 때문에 6개월이나 면혀를 잃어 오히려 자기가 힘들었다는 너는 정말 망나니.

 께 있는 사람들이 너는 정말 답없다는 듯 바라보는데도

그렇게 빨리 달리지도 않았고 그건 그저 운이 나빴을 뿐이라며 말도 안되는 개소리를 시전하는데


 !

 

갑자기 숨을 못쉬는 망나니 앤소니.

 

 목에 뭐가 걸린 것처럼 보여 처음부터 앤소니와 사이가 무진장 안좋았던 의사 암스트롱이

 (섬에 오는 도중 잘가고 있는 암스트롱의 차를 위험하게 앞지른 앤소니쓰애끼였다) 

투철한 직업정신을 발휘하여 최선을 다해 살려보려 노력하지만

 

 죽음.

 죽었음.

여긴 섬이고 배도 없고 사람도 며칠 뒤에 오고 그냥 빈 방에 시체수습한 뒤 

상당히 찝찝한 기분으로 각자 방으로 돌아감.

 

그날 밤

 

 

 피투성이 환자와 마찬가지로 피투성이가 된 의사를 암담히 보고 있는 그의 앞에

 마스크를 벗는 의사는 암스트롱이었다.

  

똑똑

  

헛!!!

 

악몽을 꾸던 중 갑작스런 집사의 노크에 화들짝 깬 그.

 잠시 자신의 방으로 와주실 수 있냐는 집사의 부탁으로 그는 집사 부부의 방으로 향한다.

 

 

거기엔 집사의 부인 요리사 에델이 사망해 있었다.

 

몇 시간 전에 나름 편안하게 사망했다는 암스트롱의 진단. 

집사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을 전하고 자신의 방으로 향하던 암스트롱은 

우연히 베라를 만나고 그녀의 부탁으로 또 그들이 식사하던 곳으로 따라가야했다.

 

 " 선생님, 선생님. 이 것 보삼.

 어제까지 10개 였는데 오늘 보니까 8개삼.

 사람 여덟 명에 조각 8개가 너무 이상하삼. 그지않삼? 

제 말이 맞다고 해주삼"

 (실제론 이러진 않았습니다만.. 쓰다보니 심심해서....후우)

 

하아. 피곤.

 의사라고 여기저기 불려다녀 피곤해죽겠는데 이 여자는 또 뭔소리. 

사람과 조각의 숫자든 뭐든 전혀 관심없는 암스트롱은 그냥 그럴만한 타당한 이유가 있어서 

그런거지 않겠냐며 대충 대답해주고 뒤돌아서 가버림.

 

 ;;;; 

암스트롱에게 무시당하고 뻘쭘하게 있던 그 때

 

 "노력해주셔서 고마워요"

  

울면서 고마움을 표하는 한 여인의 환영이 보이면서 화면은 과거로 간다.

 

 울며 나타난 그 여인의 환영은 베라가 가르쳤던 어린 학생 시릴의 엄마 올리비아였다.

 

남편이 죽고 하나뿐인 아들 시릴과 살고 있는 돈 많은 사모님.

그래봤자 유산은 아들 시릴의 것.

 피크닉같은 걸 나온 모양인지 해변가에 여유롭게 앉아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데

근방진 아들 시릴이 바위까지 수영하고 싶다며 투정을 부리고

넌 몸이 약해 안된다며 말로만 타이르는 엄마대신 나서서 꼬맹이를 달래보는 베라.

 !

 

 손 깨물림 (베라very빠직) 이런 버르장머리..

 그 때 타이밍 좋게 나타난 한 남자.

 

 시릴의 삼촌이자 시릴 아빠의 조카인 휴고라는 남자. 영국남자//

  서로 소개시켜주는 올리비아를 무시하고 오묘한 기류가 흐르는 두 사람.

 

 /////

 

 /////

 첫눈에 반한건가여~'//ㅁ//'

  



여튼

 그렇게 청춘남녀의 회상이 끝이 나고 다들 내러코트가 오기만을 기다리며 짐을 싼다.

 오웬부부인지 뭔지 그저 이 섬을 떠나고 싶은 그들이었다.

  

 "물놀이 하고 오셨나요, 장군님?"

 

 해안가를 거닐던 맥아던 장군의 귀환.

 그는 21명이나 죽인 롬바드가 탐탁치 않고 그의 정체를 의심하지만 뭐 별 수 있나.

  

 "공격과 폭격, 혼돈이 오기 전 그 평온한 순간. 자네 생각엔 지금이 그 순간 같지 않은가?"

 

갑자기 무슨?

  

 해변에 서있던 맥아더는 여기선 항구가 보이지 않음을, 항구에서도 이 곳이 보이지 않음을 알았다.

 그 말인 즉슨 이 곳에 있는 사람들은 육지와 단절됐고 독 안에 든 쥐라는 뜻.

  그리고 지금 이 평온함은 대학살 직전의 평화인 것이라고 말하며 의연하게 사라진다.

 

---------1편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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