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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드] BBC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S01 E02-1

│추러스:들마

by 림츄 2016. 9. 2.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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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거서 크리스티Agatha Christie 원작소설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 And Then There Were None
(내 맘대로 줄거리와 스포가 있습니다. 스포일러 주의)
 
 

  10명이 모였던 저택에서 2명이 죽고 2개의 병정 조각이 사라졌다.

   

 유일하게 그 사실을 눈치챈 베라.
다짜고짜 사람들을 추궁하는데 갑자기 히스테릭해진 느낌이랄까?;;
 나만 그렇게 느낀 건가.. 음....
 
여튼
 아무도 병정 조각따위 건들지 않았다고 말하자
  

 의사, 네가 의심스러워! 
어제 요리사 로저스가 죽었을 때 의사가 진정제를 줬다는데 과하게 준 것 아니냐며 추궁
  

어제부터 말도 안되는 병정 조각 얘기에 히스테리 부리니 짜증난 남의사

 "과잉반응 좀 하지 마삼. 제발"

  

 아니라그, 내 얘기가 맞다그. 병정조각이랑 그 병정 시랑 똑같이 되고 있지 않냐그.
 열명의 소년병정, 하나는 사레들리고  하나는 늦잠을 자서 8명이 남는다그.
어제 망나니 앤소니는 사레걸린 듯 하더니 피토하면서 죽고 로저스는 잠자듯 죽고
우리도 여덟명, 병정도 여덟개 남지 않았냐그!
 베라가 그럴싸하게 의견을 내고 있을 때 맥아더 장군이 문을 열고 들어옴.
 

  "아, 제네럴! 제네럴!( general)  혹시 장군님이 병정 조각 치우셨나요??"

  

"아, 아니요;;"

  
문 닫을 틈도 안주고 병정 질문을 받은 맥아더 제네럴은 문 닫으며 당황;;
 

 자기를 의심하는 것도, 병정 질문으로 분위기 삭막하게 만드는 것도 짜증나서
 사실 너가 치운거 아니냐, 너가 발견했잖느냐,

 관심받고 싶어 그런 거 아니냐고 타박하는 루이 암스트롱.

  

 그 타박에 잘생긴 롬바드가 그냥 조용히 아침이나 먹자며 말린다. 
 



뻘쭘;;
 

 모두가 숙연.
 
 블랙퍼스트 먹는 분위기 한 번 칙칙하고 어둡고 그르다.
그런 분위기 속에서 부인 대신 요리도 하고 서빙도 하고 바쁜 집사가 등장.
 

 방금 느꼈던 민망함따윈 가라!
 

"집사씨, 집사씨가 이 조각 두 개 가져가셨나요?"

 아놔=3
 말하지 않아도 무슨 기분인지 느껴지는 표정 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뇨;; 안가져갔는데요;;
 
베라의 병정 질문은 넣어두고 형사 윌리엄은 내러코트씨는 언제오냐 묻는다.
 내러코트는 늦은 아침 언저리쯤 도착할 것이며
 그 친구가 도착 시간이 다소 불규칙하니 이해해달라며 이제 됐쥬?하고 나가고
  

  베라의 의심의 화살은 다시 의사 암스트롱에게로 ->->->
 
망나니 앤소니가 청산가리로 죽은 걸 아는 이는 형사와 롬바드뿐.
  
히스테릭하지만 가장 정확하게 상황을 보고 있는 베라가 젊고 건강한 앤소니가
 흥분제 때문에 죽을 리도 없고 로저스 부인도 뭔가를 먹은 거 아니냐,
 근데 그쪽은 의사니까 약 같은 걸 가지고 있을테고- 그러니 너의 가방을 뒤져보자.
  

 빡친 의사는 자긴 사실 초대한 오웬부인을 검진하기 위해 온 것이며
 자꾸 날 범인 취급하는데 그럴거면 워그레이브 판사 가방도 뒤지라고!
  

 '잉? 갑자기 나를 왜?'
 
1편에서 어디서 본 것 같다했더니 자기 병원 아래층 암병원에서 판사님을 본 적있다며
 우리 중 가장 강력한 진통제나 진정제를 가지고 있을 사람은 저 판사여!
 그래? 그럼 그러자꾸나하며 할아버진 가방 뒤지러 모두 고고씽 ☆
 

결국 아무것도 안나옴.

 


 

 의사 부들부들 ㅋㅋㅋㅋ
 

 화난 의사는 그럼 니 가방도 뒤져보자며 베라 가방도 엎고 가버렸는데
 
 

 우리의 베라! 짐 챙기면서도 끝까지 뭔가 있다고 의심의 끈을 놓지 않았다.
 

 방으로 돌아와 자신의 짐을 정리하고 있는데
 첫만남부터 범상치않았던 롬바드가 등장하고 괜시리 뻘쭘해서 대화거리 찾다가
 정말로 그 21명을 죽였냐고 묻는 베라. 조..좋은 대화거리다;;;
 (기차에서 다리꼬느라 치마가 올라간 베라의 모습을 롬바드가 쳐다보다 눈이 마주친 것이 첫만남이었음)
  

 그렇다고 말하는 롬바드는 실제론 더 죽였다고 그때는 그게 옳은 일인 줄 알았고
 그로 인해 얻을 수 있는 것이 사람의 목숨보다 더 가치있다고 생각했다며 솔직히 말한다.
 나는 그것이 다이아몬드처럼 느껴졌기에 사람을 죽였는데
 그렇다면 너는 무엇때문에 사람을 죽인거냐 묻는 날카로운 롬바드.
 
(아무래도 롬바드는 레코드의 내용이 다 진실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
  

 그러나 정색하는 베라.
 자기는 제자를 구하려다 빠져죽을 뻔 했고 그 후 매일 매일 단 한순간도 마음편한 적이 없었다며
 살인을 부정하고 너는 그런 마음을 갖고 있지 않냐고 되묻는다.
  

그 일이 자신의 걸림돌이 될 거란 건 알았다고
 지금이 바로 그 순간이라며 죄책감과는 다른 이야길하는 롬바드는 그렇게 나가버린다.





 편

 방으로 돌아온 맥아더 장군은 담배를 피기위해 성냥을 찾다가
  

 과거 자신이 있던 전쟁터로 타임슬립.
 거기서도 성냥이 없어 성냥 찾아 남의 옷을 뒤적뒤적.
  

  남의 옷 뒤지다가 우연히 편지를 발견.
 노골적인 사랑의 편지! 
'너의 입술이 그립고 맞닿았던 몸이 그립고 남편'존'에게 미안하지만 난 너뿐이고 블라블라-'
  

 풀 네임 : 존 맥아더



맥아더 장군의 이름이 존임.
 이거슨 자신의 부인이 맥아더 장군의 친구에게 보낸 편지였음.
  

 자신의 친구이자 부하인 바로 이 남자, 헨리에게 보낸 편지였고 나이스한 타이밍에
 군인들의 사기가 충만하다며 명령만 내려달라며 등장한 부인의 내연남.


 맥아더는 본심을 숨기고 그간 자신과 자신의 아내의 훌륭한 벗이었다며 헨리를 칭찬, 칭찬.
 갑작스런 칭찬이 의아하긴 하지만 어쨌건 고맙다며 뒤돌아나가려는 헨리에게
 
 

 총을 겨누는 그와
  

 현실로 돌아온 그.
 그렇게 맥아더는 헨리를 죽였던 것이다.
 
 

  다들 떠날 채비를 하고 있는데 홀로 절벽같은 곳에 앉아 있는 맥아더와
 그를 찾으러 온 베라.
  

 아까의 환영때문인지 맥아더는 뜬금없는 이야길 베라에게 한다.
  
아내 레슬리가 종전 후에 스페인 독감에 걸려 죽었는데 이렇게 죽을거였다면
 차라리 그냥 신사답게 물러나 그들의 행복이나 빌어 줄 걸 그랬다며.
 후회가득한 목소리로 말이다.
  

 그런 맥아더의 고백에도 얼른 들어오라며 짐을 내려놓고 내러코트를 기다리자는 베라.
 

 그러나 맥아더는 내러코트는 오지 않을거고 우린 이 섬을 떠날수 없고 다 끝이라며
 어째 처음부터 처연해보이더니 그가 짊어지고 있는 죄책감이란 무게가 힘겨웠는지
 끝을 알고 맞이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며 오히려 웃어보인다.
  

 그러나 베라는 놉. 그렇지 않아요.
 배는 곧 올거라며 그러니 얼른 와서 준비하라 하고 가버린다.
 왠지 그녀도 내러코트가 오지 않을 거란 걸 알고 있지만 믿고 싶진 않은 것 같았다.
 

 베라가 가고 모든 것을 내려놓은 듯 평안하게 바다를 바라보고 있던 맥아더 장군.
 그리고 무언가가 이상한지 슬며시 고개를 돌리는데
 

 낯선 남자의 모습이 보인다.
  

 뉴..규..?
  

  그리고 저 멀리서 맥아더가 죽인 군인 헨리가 방독면을 쓰고 그에게 다가오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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