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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큐멘

[역사] 조선시대 선비가 육아일기를 썼다?

by 림츄 2018. 8.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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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할아버지가 쓴 육아일기, 양아록


조선시대에 한 선비가 육아일기를 썼다?

그것도 아버지가 아닌 할아버지가 쓴 손자의 육아일기가 있다고?

그 내용을 한 번 살펴보자.

선비는 사대부 명문가의 후손으로 손수 손자를 먹이고 재우며 보살폈다. 

직접 글공부를 가르치며 교육에도 열성을 보였다.

손자가 병에 걸려 죽을 고비를 넘기던 날의 애타는 심경도 절절하게 기록된 육아일기.

가부장적인 사회였던 조선시대에 선비가, 

그것도 할아버지가 직접 육아일기를 쓴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의외로 조선시대에 아버지, 할아버지들이 쓴 양육일기가 꽤 있다고 함.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조선이란 사회가 가부장적이지 않았고

남자가 육아하고 육아일기를 쓰는 것이 그렇게 큰 흠이 되는 것이 아니었다.

(왜 그게 흠이 되는건가ㅠㅠ)

여자가 하면 어떠하리, 남자가 하면 어떠하리

그 증거로 김홍도의 작품, 평양감사향연도를 보면

아이들을 데려온 사람들을 주목하시라.

아이를 데려온 이들은 모두 남자. 아버지, 할아버지와 다 함께 나옴.

아빠랑 다정히 손잡고 할아버지 팔짱도 낌.

(팔짱인지 부축인지는 ..크흠..)

또 다른 그림으로 회혼례도를 봐도

회혼례도 : 혼례한 지 60년이 되는 해에 치르는 회혼례를 그린 기록화

할아버지 뒤에 있는 꼬마도 그렇고

아이들이 아버지, 할아버지 곁에서 놀고 있다.

오히려 육아는 꼭 여자가 해야 해!가 아니었던 조선시대

(도대체 어디서부터 잘못된거야)

딸이 결혼하면 출가외인이라고 어머니쪽 식구들은 아예 못보는가 했더니

할아버지, 외할아버지 모두가 손자의 교육을 담당했다하고

내가 알던 조선과 많이 다르다.

역사 그날도 그렇고 역사 관련 글들을 보면 조선이란 나라는 오히려 지금보다 덜 가부장적이었고

더 유연하고 더 진보적이라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음.

다시 한 번 어디서부터 잘못된것인가에 대한 의문.

역시 일본인가. 일제강점기 때 왜놈들이 싹 다 변질되게끔 만들어놓은건가 +ㅁ+

왜구들이라면 가능해. 고려장도 지들이 하는 걸 우리도 했다고 했으니까. 으으으으

어디서부터 어떻게 바꿔야할지 모르지만 분명 바뀔거라 믿는다.

악습이여, 매국노와 함께 사라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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