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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쓰

아우, 내가 진짜 배구때문에 지친다, G쳐ㅠ

by 림츄 2019. 3.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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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여자배구에 빠져 도로공사팀을 응원하고 있다.

아하하하하.... 와.. 이거 진짜 지치네..

뛰지도 않고 앉아서 응원만 하는데 배구선수들만큼 지치는 기분이야. (아니야, 돌아가)

물론 선수들보다 1/1000도 움직이지 않지만 기분이 올라갔다 내려갔다 롤러코스트를 타니까 

아주 그냥 돌아버리겠다는 겁니다, 눼?!

아오, 골아파. 고라파덕

난생 처음겪는 플레이오프는 내 기를 앗아가버리기 딱 좋아쓰!

젊고 짱짱한 윙들이 잔뜩 포진해있는 상대 GS칼텍스.

그들과 1차전 5세트 가서 겨우 이기고 2차전 가서 이길듯 하더니 5세트까지 가서 져버리고

나는 마상을 입고 기분이 우울해졌고

도공을 대놓고 싫어하는 여배갤은 상처만 될 뿐이고, 그냥 모든 게 다 힘들었음.

아마 이런식으로 열정적인 응원을 한 적이 처음이라 그런 것 같음. 후후후후 초심자란..

그 유명한 한화팬들은 어떻게 보살이 될 수 있었는지 진짜 의문이고 미스테리다.

그래서 3차전부터는 보지말자. 당분간 배구를 끊자.

누군가를 좋아하고 응원하는 것도 체력이 있어야 가능하지 나처럼 체력고자에 멘탈이 쿠쿠다스인 사람은 안돼.

그래, 여기까지였어. 여기까지 였던 것이야.

실제로 플레이오프 3차전을 애써 외면하고 컴퓨터를 해버렸음.

까톡

'도공, 안될 것 같아.. 2대 0이야'

이럴 때만 친절히 실황중계해주는 언니씨-_-

그냥 지나가세요 ;ㅁ; 제발!!!ㅠㅠㅠ


결국 컴퓨터를 하면서 문자중계봄 ㅋㅋㅋㅋㅋㅋㅋㅋ

어디보자----- 어잌후 2:1?? 그래. 봄배구 짬바가 있는데 셧아웃 당할 순 없지.

어어어어어??? 2:2??????

뭐야 뭐야!!!!'

어느새 동점이 되어있쟈나!!!

그러나 괜히 기대갖고 봤다가 실망할까봐 5세트부터는 문자중계도 안보고 결과만 보기로 하고 있는데

언니 왈 '박정아 미쳤다'

또 왜!왜!!!

왜애!!!!!

10점부터 14점까지 박정아의 4연속 득점!!!

그리고 5세트에 승리를 거머쥐며 2:3으로 역전승!!!!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시러시러

그만훼 ㅠㅠ나 지쳤다그!!!

이러면 챔프전도 달려야 하잖아!!!! 왜 이렇게 사람 진을 빼냐!!!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박정아 뿐만아니라 배구천재 배유나랑 문정원, 임명옥 선수가 살아난 것도 다행이었고

멱살잡고 4세트까지 끌고가 준 파튜도 대박이고

진짜 이효희 세터는 짱임. 배구판을 뒤집어놓으셨다. [영혼충만]

도공은 쉽게 이기지도 않고 쉽게 지지도 않아서 미치겠음.

웃고 있지만 울고 있는 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

박정아가 최애이긴 하나 도공 멤버들을 다 좋아하고 있기 때문에 다 잘됐으면 좋겠고 막 막 그런데

이렇게 힘들게 이겨서 챔프전 우짤라고!ㅠㅠ

물론 이겼기 때문에 무한반복해서 틀어놓고 있지만 마음이 아퐈ㅠ

후우...

솔직히 용병없이 싸운 gs가 너무 대견하고 무서웠다.

강소휘랑 이소영이 너무 잘해서 ㅎㄷㄷㄷ했음.

gs칼텍스 애기들도 이뻐라하는 터라 경기끝나고 표승주 오열했다는 말에 ㅠㅠㅠㅠ

어느 한 팀을 정해놓고 응원하는 게 마음이 쓰리네.

어쨌든 진짜 당분간 배구 안 볼라했는데 또 어떻게 될 지 모르겠다.

<플레이오프 3차전 도로공사 짤 투척>


세터 이효희의 토스주는 척 페이크 슛

세터 이효희의 원펀치 토스, 받아치는 파튜

공격이 안풀려 심기불편한 박정아

4세트 상당히 위험한 순간이었던 박정아

지에스 선수들도 깜짝놀라 모두 쳐다보고

허나 만근추 박정아는 괜찮다며 일어났지비요

점프하고 내려오는 길에 공을 잘못밟아 진짜 위험했던 순간이었다. 식겁했음 ;;

큰 부상으로 이어졌으면 진짜 비상비상.

(움짤 용량이 너무 커 작은 걸로 대신 ㅠ)

5세트의 클러치박

엄지척하는 네가 존멋b


흥국생명 이재영 조송화와의 맞대결 기대중입니다 문정원선수 임명옥 선수 아프지 말고 우리 오래오래 같이해요 정대영선수는 당연히 오래할거라 믿고요 배구는 세터놀음이라더니 이효희선수진짜 대박 멋져 배구천재배유나 똘똘이 유서연 전새얀 최민지 기대주 김종민감독 뒷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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