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억짜리 집 찾기의 시작은 위켄드였더랬다ㅏㅏㅏ.콰쾅!!
(딱히 찾은 건 아니었...ㅋㅋㅋ)
그냥 셀럽들 집구경하다 위켄드의 1000억 조금 모자란 대저택을 보게 됐고
얼마 뒤 1000억에서 쵸콤 모자란 펜트하우스 구경하며 놀다보니
뭐랄까, 천억이 약간 친근해졌달까?ㅋㅋㅋㅋㅋ
명탐정 코난에 나오는 캐릭터 오억만처럼 천억도 사람이름 같아져버린
이 희안한 경지 ㅋㅋㅋㅋㅋㅋㅋㅋ
는 장난이고 현실성없는 돈이라 그냥 재밌음ㅎㅎㅎ
그.
리.
고.
!!!!
만났긔 드디어 만나고 말았긔!!!! (feat.반유니)
몇 억 모자른 천억이 아닌 딱 천억도 아닌!
천억이 넘는!!!
무려
이름하야
외관이 아주 깔끔하고 모던하쥬?
왜 회색은 내게 현대적인 느낌인거쥬? 왜쥬?
난 왜 회색만 보면 모던이란 단어가 튀어나오쥬? ㅋㅋㅋ
모던이 뭔지도 잘 모르면서//데헤헷
여튼 뉴욕 센트럴파크 근처엔 다양한 펜트하우스가 있는데
여기 피프틴이 1081억 800만원으로 천억이 넘습니다
하필 800만원이 주식계좌에 강제로 묶여있어서(ㅠㅠ)
저 펜트하우스를 살 수 없는 슬픔 ㅠ
800만원만 있었다면!!!!!
...잡소리는 여기서 멈추고 이제 저 천억이 넘는 집에 들어가볼게요////
남의 집이지만 내 집처럼 빙의해서 들어가봅시다
<벽난로가 존재하는 광활한 광야의 거실>
거실인지 호텔로비인지 알 수 없어도
이 광야로 걸어가, 조심히 걸어가-
넘어졌다간 큰일나니까 체키라체키라! 체키라!
4인 가족이 살기엔 너무 넓은걸까? 내가 왔는지 아무도 몰라ㅠㅠ
집에 왔으니 직접 얼굴보고 얘기나누는 게 인지상정!
가족들을 찾아 떠나봅시다
<광야의 거실을 지나 미술관같은 거실로>
편안함을 추구하는 나완 어울리지 않는
고급스런 화려함이 들끓는(?) 거실 복도.
여길 지나야 가족들이 있는 방이 나오겠지.
우리 집인데 방향치라 집 위치를 잘 몰라유...
(매일 길 잃어도 좋으니 내 집이었으면 좋겠다....ㅠ)
아니야! 여긴 내 집이야!!
그렇게 다시 최면한 뒤 가족을 찾아 더 둘러보자그
<뭐야뭐야 카페야, 뭐야. 손님맞이 룸1>
혹시 모두 여기있나?
하고 온 방은 손님맞이 방인가 의자의 방인가.
이 방이 만석되는 순간 바글바글하겠구만.
의자가 많아서 집이 아니라 카페같은 느낌.
고급스런 카페느낌이라 아메리카노가 70000원할 것 같잖아.
세계바리스타선수권 메달리스트가 알바할 것 같잖아, 막이래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긴 정말 손님을 초대하지 않으면 무의미한 공간일 듯.
아니면 한 곳에 가만히 못앉아있는 사람을 위한 공간인가?
여기 저기 돌아다니며 앉으라고?ㅋㅋㅋㅋㅋ
난 한 곳에서 사부작사부작거려서 필요없지만ㅋㅋㅋ
<조금 더 친밀한 손님맞이 룸2>
여긴 저 카페같은 곳과 달리 더 친한 사람들만 올 수 있는 곳.
회원제는 아니고 학연, 지연, 친인척만 가능한 곳이라
유료 회원제보다 더 무섭다는 무료 라인제임ㅋㅋㅋㅋ
화목할 순 있지만 비리의 온상이 될 수도 있는 ㅋㅋㅋㅋㅋ
난 1000억집이 전재산이기 때문에 뭐 없어유.
그냥 식사만 하고 가실게여~
한식으로 모실게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튼 여기에도 아무도 없네
빨리 가족들 만나고 싶다. 어딨어ㅠㅠ
<나혼자만의 회의실, 서재, 집무실>
나만의 시크릿공간, 시크릿쥬쥬, 시크릿가든.....
그 누구도 들어올 수 없는 곳.
청소도 내가 할거임!
내 컴퓨터는 아무도 건들면 안되니까///
왜냐면 왜냐면.... 좀 그래//// 히히히
나말고 다른 사람이 내 컴퓨터를 켜는 순간 심장이 두근두근함 ㅋㅋㅋㅋㅋ
뭐 잘못한 건 없지만 잘한것도 없는 ...///
이래서 사람은 음란하게 살면 안되나봉가
후후후후///
근데 내 컴퓨터 방은 아직 주문한 모니터도 안왔고 (듀얼모니터선호)
컴퓨터 하다 중간중간 누워야하는 침대도 안왔고
저 통유리에 내리쬘 햇빛을 막아줄 블라인드도 아직 안왔음.
빨리 완벽하게 보수공사해야지.
[내 컴퓨터 건들지않긔] 펫말도 써놓고. 아니다 문을 잠궈놓자.
비밀많은 컴퓨터 ㅋㅋㅋㅋ
<부엌 겸 가족식당>
먹을 걸 좋아하는 가족이라 당연히 여기있을거라 생각했는데
아직 저녁을 먹기엔 이른 시간이라 없네.
사실 영업용 냉장고 3대 두고 편의점처럼 만들려고 했으나
음식이 남아있는 꼴을 못보고
다 먹어치우는 나때문에 가족들의 반대가 심하여
여느 집 부엌처럼 평범하게 꾸몄음.
언젠간 편의점 방 하나를 만들고 말거야.
(진짜 내 집처럼 몰입했..)
떡볶이 가마솥만큼 많이 해서 쥬시쿨이랑 단무지랑해서
막 먹을거양
가끔 새벽에 가족들 몰래 나와서 라면 끓여먹을거양
탕후루 장사하는 것 처럼 잔뜩 만들어 먹을거양
이것저것 다 먹을거야!!ㅠㅠ
<잠시 스마트폰을 내려놓는 공간>
모두 종이책을 읽읍시다. 책은 마음의 양식이라 그랬어요
먹는 양식도 많이 먹고 마음의 양식도 많이 먹어보아요.
여기선 가만히 있어도 책이 읽혀지겠쥬?
지금은 전혀 안읽으니까 꼭 읽어야 함.
집에서 5분거리에 도서관이 있으면 뭐하나,
도서관 카드 발급받으면 뭐하나,
책을 전혀 읽을 생각을 안하는데ㅠ
진짜 폰 중독이야. 그만훼이!
나 진짜 다음주부터 종이책 1권씩 읽는다 말리지마라
(누구한테 하는 말?ㅋㅋㅋㅋ)
<멋진 야경이 보이는 침실>
집이 너무 넓어 결국 가족들을 못찾았네요.
일단 자고 내일 찾겠습니다.
밥 먹고 마음의 양식도 먹고 피곤해서 이제 잘라요ㅠ
그런데 야경이 왜 이렇게 그래픽이미지 같지?
자기 전에 바깥뷰 좀 볼라했는데 뭐랄까. 음-
이거 진짜 뷰 맞아요? 창문 밖에 세트장 세워놓은 거 아녜요?
너무 그래픽 같아서 현실감이 없네....
천억짜리 세트장에 있는 기분이잖아.
이게 진짜라면 진짜 쩔겠지만 지금은 흐음- 이네요.ㅋㅋㅋㅋㅋㅋ
내 집 아니라고 튕기는 리뷰 ㅋㅋㅋㅋㅋㅋ
사실 너무 그래픽같아서 멋있는데 모르겠어욬ㅋㅋㅋㅋ
내 방 거실이 아닌 내 방 테라스 나가서 보니 진짜였네....
우와.....
우리 집 대다나다.....
이 넓은 테라스에서 그래픽도시뷰 보면서
와인잔 들고 뱅글뱅글 돌리며 음미하면 영화에 나오는 악당이 따로 없네.
왜 악당들이 이런데 살면서 나쁜 짓하는지 알겠다.
세상을 이렇게 내려다보면 다 내 걸로 만들 수 있을 것 같으니
바로 나쁜짓할 듯 ㅋㅋㅋㅋㅋㅋ
하지만! 전 나쁜짓 안하고 조용히 돈 쓰면서 살테니까
나 전재산 800만원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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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 됐다
1081억 준다해도 저 집을 유지할
유지비가 없어서 그냥 안살란다.
고고하게 돌아서야지.
천억짜리 집구경 끝났으니 우리 가족들 다 데리고 나와야겠다ㅋㅋㅋㅋㅋ
가족들이여, 우리의 아담하고 소듕한 집으로 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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