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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라마

더 글로리의 엄마들 The Glory, Mothers

by 림츄 2023. 1.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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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리의 분노와 재미는 자석(자식)들도 자석들이지만

엄마들이 크게 한 몫한다.

엄마와 딸이 관전포인트인 것인지

어데가셨는지 늘 안보이는 아빠들은 알 바 아니고.

정말 있을 것만 같은, 그래서 더 강렬한

글로리's 엄마들을 짧게나마 모아봤다.

※ 작은 스포가 있을 수 있습니다

 

문동은의 엄마

Moon Dong-eun's mother

배우 : 박지아

같이 살고 있을 뿐 딸에게 전혀 관심없는 엄마

학교폭력으로 자퇴한다는 딸을 걱정하기는 커녕

돈받고 자퇴사유를 바꿔버린 뒤

딱봐도 달건이 같은 남자와 야반도주를 해버린다.

10년 후엔 정신이 좀 나가계신 것 같은데

시즌2에서 빌런이 될지 동은의 처절한 복수를 받을지

사람 간 떨리게 하는 존재다.

 

 

박연진의 엄마

Park Yeon-jin's mother

배우 : 윤다경

 펜을 건네주다 손이 살짝 닿았는지

대놓고 휴지로 손닦는 연진의 엄마 ㅋㅋㅋㅋㅋ

너무 그들스러워잉

촥! 촥! 솔트! 솔트! 이거슨 소금!

"없는 애 하나 어떻게 못하고 경찰서 갔다오느라 지각을 해?!"

경찰서보다 보살님과의 약속시간에 늦은게 실망스러워

소금으로 후드륵챱챱 패주시는

 

엄마가 !

재준이나 !

심심하면 사라 껴서!

놀라 했냐 안했냐!

보살님이 이름에 'ㅇ'들어간 애랑 놀지 말랬쟈나!

손명오! 최혜정!! 걔네들!!!!

 

소금으로 딸에게 붙은 재수를 털고

신명나신 보살님 뒤에서 울면서 비는 연진의 엄마.

아마 딸의 미래와 행복을 위해 빌고있는 거겠죠?

 

그렇게 10년 후

또 보살님 집

쿨하게 변신하신 연진의 엄마는 한층 더 세진 느낌이다.

일진 우두머리로써 온갖 악행을 저질러 온 딸이지만

지금도 문동은 하나 처리못해 끌려다는 게

엄마눈엔 너무나 무르고 연약해보이는 모양.

나는 그게 너무 소름

"오케바리. 문동은 일은 엄마가 처리할게"

너무나 든든하쥬?

"교육부쪽 사위가 누구였더라...."

일개 선생 하나 자르는 일 따위 전화 한통화면 가능하쥬?

 

그러나 무섭다며 말리는 연진이 황당함

"뭐가 무서워! 그깟년이!"

"걔가 아니라 예솔이! 예솔이가 알까봐 무서워!"

 

엄마가 알고 세상 사람들이 다 알아도

내 자식만은 몰랐으면 하는 자신의 악행.

그러나 엄마는 달랐다.

"뒤돌아보지마. 엄마가 말했지. 해결책은 앞에 있다고. 앞만 보고 달려"

 

대충 대사가 이랬는데 대사만 들으면

딸에게 최고의 응원을 보내주는 엄마임ㅋㅋㅋㅋㅋ

딸에게 최고의 배경이 되어주면서

응원과 격려를 아끼지 않는.

그러나 크게 잘못된......

 

시즌2에서 경찰서장과의 관계가 밝혀질지 너무 궁금하고

어떤 식으로 연진을 감싸줄지도 기대된다

 

 

이사라의 엄마

Lee sa-ra's mother

배우 : 김선화

 

가해학생으로 경찰서 와있는 딸 이사라를 위해

거룩하게 나타나신 목사 사모님.

역시나 혼내지 않고 사랑으로 감싸주신다.

 

10년 뒤

 

작업실에서 광란의 파티를 벌인 하느님의 자식,

목사의 친자식 이사라

그리고 딸을 구원하러 나타나신 천사.

트레이드 마크인지 늘 흰 옷을 입으셔서 

사라의 눈에 엔젤로 보였나보다.

"이사라. 너 오늘 특별전이야. 정신차려"

함께 놀아난 남자를 거두어들이고

집안 청소 및 약에 취한 딸의 해독을 돕는 엄마

 

"손등은 아프대"

약에 취한 딸을 링거로 해독시키려는데

전에 손등에 했더니 많이 아파했나 봄.

내 딸이 아픈 걸 볼 순 없지!

바로 위치변경 해줍니다.

"근데 이왕이면 약한 걸로 해. 왜 담배도 얇은 거 있잖아"

약을 하는 건 상관없는데

좀 약한 걸 했으면 하는 엄마의 걱정이 전해져온다.

 

근데,

늘 돈있는 집 아들들이 약에 취해 문란하게 놀다가

발가벗은 여자들 끌고나가는 장면만 봐오다가

반대로 딸이 누워있고 발가벗은 남자들이 끌려나가는

장면이 되게 신선하고 좋았다

 

딸 이화백 덕에 달란트 파티인 전시회★

새하얀 옷입고 웃으면서 되게 무서울 것 같은 사모님ㄷㄷㄷ

손동작이나 억양이 귀에 착착 감겼다

 

 

최혜정의 엄마

남편과 세탁소를 운영. 경찰서에 데리러오는 장면말고는 없었다.

 

손명오는 할아버지와 산다.

 

전재준은 엄마, 아빠가 바빠서 안나왔다.

 

 

주여정의 엄마

Joo Yeo-jeong's mother

배우 : 최광일

상쾌한 타이레놀 CF의 한 장면같지만

자신의 병원을 나오는 털털한 원장님의 모습이다.

날이 좋아서, 아들과 점심약속이 잡혀서

기분이 좋은 것 뿐

저 밝은 모습 뒤엔

남편이 치료해주던 사이코패스한테 살해당한 슬픈 사연이ㅠ

남편의 기일마다 속이 말이 아니겠지만

아들 앞에선 의연한 척 해본다.

 

아들과 만난 여정맘

점심시간인데 샐러드가 아침이라구요?

아들 맴찢

"아닌데? 4kg만 더빼서 크리스마스에 괌에서 비키니 입을건데?"

걱정하는 아들에게

응~ 나 괌에서 비키니~ 시전해주시는ㅋㅋㅋㅋ

같은 병원에서 교수로 있는 아들이

"엄마, 나 교수안할래 뿌잉" 해도

"그럴 수 있지"

"나 개원할래"

"나쁘지 않지. 어디서 할래? 청담? 압구정?"

믿음과 재력으로 지원을 아끼지않는 믓찐 엄마.

아빠가 돌아가신 후 군대에 말뚝박지 않은 것만으로 감사하기 때문도 있겠지만

원래도 아들이 하고 싶은 걸 밀어주는 성격이었을 듯

 

"나 세명시에 개원할래"

because 왜냐하면 좋아하는 여자가 거기에 있기 땜시롱

입니다. 어머니

 

"옴맘마 너 혹시 사직서에도

좋아하는 여자가 세명시에 사는데

도저히 안가고 베길 수가 없어서 교수 그만둡니다

라고 쓴 건 아니지??"

에이에이~~ 아닙니다. 사직서만은 진지합니다

라고 하는 아들을 잘했다 칭찬해야 돼, 말아야 돼?

 

헷갈릴 땐

그냥 팔뚝스매싱! ㅋㅋㅋㅋㅋ

"으이구! 남사스러워 남사스러워!

thㅏ랑때문에 요로고 있다, 증말!"

악!! 엄마 풀만 먹은 거 맞아?

"이게 엄마의 풀파워다! 쉐끼야!"

 

그렇게 풀파워로 때리고 세명시에 개원해줍니다

(재력부럽..)

 

여정의 엄마는 여정만큼 짠해서 ㅠ따흑

 

 

하도영의 엄마

Ha Do-young's mother

배우 : 오민애

부모님께 물려받은 재준의 골프장에 친구랑 놀러온 도영의 엄마

(근데 꽃받침한 깜찍한 친구분은 펜트하우스의 송회장님 아니세요?

거기서도 두 분이 친구셨던 것 같은데// 우정뽀에버)

 

'고작 회원권 하나에 심사라니. 유난이다'

저기 다 들리는데여ㅠㅠ

아닌 척 면전에 대놓고 까주시는 사모님

 

왜냐믄~ 아들이 재평건설 싸장님이그든여~

재평건설 싸장님이 엄마 힘없이 그냥 됐겠어요?

젖먹던 힘을 다해 키웠슴돠~

한 번도 안 온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온 사람은 없는

[재준이네 골프장] 어떠셨어요?

 

"그늘집 만두는 기가 맥히게 맛있었어요"

 

또 고상하고 우아하게 까는 사모님 ㅋㅋㅋㅋㅋㅋㅋ

아니 목소리 너무 좋으심ㅋㅋㅋㅋ

너무 우아해서 뭐가 잘못된 줄 모를 뻔 ㅋㅋㅋㅋㅋ

골프장 칭찬은 안하고 만두 칭찬하는 ㅋㅋㅋ

만두말고는 볼 거 없다 이거지. 재준아 유난떨지마로라

안하무인 전재준을 열받게 했으므로 합격목걸이 걸어드립니다.

 

그리고

예솔이가 태어났쪄여~~>ㅁ<

우리 예솔이의 퍼스트 구찌 착샷 ★

그 모습이 유난이다 싶은 시터님

(시터님 맘 내 맘 같아ㅋㅋㅋㅋㅋ)

한달도 못입을 갓난쟁이한테 명품이라니-

-라고 생각했죠?"

...에..?...

"그렇게 생각하니까 그렇게 사는거에요"

(네? 저요? 드라마보다 깜놀 ㅋㅋㅋㅋ)

출발점이 달라야 도착점도 다르다는 금수저이론.

"얘, 시터 바꿔라"

이론에 반하는 시터님을 가차없이 잘라버린다.

우아하게 사람을 깔보는 눈빛과 말투가 

나이스한 개쉐키 도영을 생각나게 하는.

왜냐면 도영의 엄마니까.

그래도 내 핏줄에겐 한없이 다정하답니다.

 

"아이구! 깜찍한 것// 예솔아, 할머니 해봐~ 할머니~"

 

진짜 할머니 아니에-ㅇ읍!읍읍!!!!!

 

차마 할머니한텐 말할 수 없는 그 비밀을 난 알지요 ㅋㅋㅋㅋ

사실 배우분들이 배역이랑도 찰떡이고 연기들을 하나같이 잘하시니

미운데 밉지 않았다고 해야하나?

물론 잘못했고 그러면 안되는데 연기를 너무 잘하심ㅠ

아역들도 장난아니었지만 난 엄마들 보는 재미도 확실히 있었음

시즌 2에선 어떻게 될지 진짜 궁금한데

나 진짜.. 3월까지 언제 기다리냐 

포스팅하다 급 현타 ㅋㅋㅋㅋ

뭐 놀다보면 3월이 오겠지.

 

나팔꽃 신예은 연기 대박 NG 비하인드 세줄요약 스포주의 스포있음 결말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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