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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9

[역사] 왕하기 시러시러, 옥새를 거절한 이성계 [역사] 옥새를 거절한 이성계, 진심이었을까?고려의 옥새를 받게 된 이성계는자신이 무슨 왕이 되냐며 아주 격하게 옥새를 거절하였다고 한다.받기 싫어하는 이성계에게 어떻게든 옥새를 주려고닫혀있는 문까지 부수고 들어 온 신하들.어차피 받을건데 그냥 받으면되지 왜 그렇게까지?고려의 왕자가 아니었기 때문에 왕의 자격이 없었던 이성계는백성들에게 그런 모습을 보여줄 필요가 있었음. 추대를 받아 나는 싫은데, 남들이 시켜서이것이 또 천명, 하늘의 뜻이 아니겠냐며 이야기 할 수 있게끔민심을 의식한 퍼포먼스를 해야했던 것.기록에도 "두 세 번 거절했는데 하도 나보고 하라고 해서,이게 또 백성의 뜻이고 하늘의 뜻 아니겠음?그래서 내가 할 수 없이 왕 위에 오른다", 고 적혀있다고 함.생각해보면 그 당시 이성계같은 양반 집.. 2020. 2. 11.
승진은 힘들지만 근무환경 좋은 직장, 집현전 승진은 힘들지만 근무환경이 좋고공부도 하면서 월급을 받을 수 있는 그런 직장.그곳은 바로 집현전주요업무 : 학문 연구 (전문성 및 국가정책에 대한 장기적 비전 키우기)업무시간 : 새벽부터 밤까지업무량 : 과도하게 많음. ☆장기근속 근무자 대환영★비전 : 실무관료 되려면 좀 걸리지만 자기가 원하는 공부도 할 수 있고 나중에 영의정까지 올라갈 수 있음.(근데 20년 넘게 걸릴 수도 있음. 데헷★)위치 : 경복궁 내 가장 경치가 좋은 경회루 앞(과도한 업무에 지쳤을 때 호수보면서 휴식, 그리고 바로 일....)혜택 : 1. 왕실 진상품인 귤 하사2. 업무 중 조촐한 술자리까지 OK.(세종대왕께서 집현전의 근무태도 감찰하지 말라 하셨음)왕이 집현전에 내린 특권 중 하나 3. 너무 힘들다 싶을 땐 유급휴가.몇 달.. 2019. 8. 20.
[역사] 연산군은 왜 그렇게 쉽게 당했지요? 연산 12년(1506년) 9월 1일.연산군의 광기어린 폭정으로 신하들의 분노는 커져만 가고결국 참지 못한 박원종, 성희안, 류순정 등 반정세력들이 규합,신하들이 연산군 폐위를 모의하여 거병에 돌입한다.조선 최초의 신하들이 왕을 폐위시킨 중종반정.그리고 단 하룻밤의 반정으로 몰락해버린 연산군.아니 근데, 연산군은 왜 그렇게 쉽게 당했지요? 당연히 말년의 연산군도 엄청난 위기감을 느꼈기 때문에 준비를 철저히 함.호위무사 병력을 늘리고 수시로 서면으로 보고 하게 하면서엄청나게 방어에 힘을 기울였지만 그 대세라는 것을 무시할 수가 없음.연산군의 몰락을 예감했는지 중종반정이 일어나자마자궁궐을 지키던 수많은 사람들이 앞을 다투어 달아나기 바빴다고 한다.(더이상 연산군을 지지해 줄 세력이 없음을 알고) 반정을 일으킬.. 2019. 8. 16.
아버지가 사람을 너무 제거해서 직원모집합니다 집현전의 부활 세종이 왕에 올랐을 때가 조선 건국 26년쯤 되는 시점.유교국가에 걸맞는 제도나 체제를 정비해야 하는데 그럴려면 무엇보다 학문이 바탕이 되어야 한다고 세종은 생각하였다. 인재에 대한 확실한 투자를 통해유교국가의 기틀 조성 및 문풍, 학문을 하는 풍조를 진흥시키는 것이 목적.원래 집현전의 뜻이 현명한 사람을 모으다는 뜻임.모을 집輯어질 현賢 이 집현전이란 곳은 고려중기부터 존재했었었지만12세기 고려왕 인종부터 유명무실되었고 세종대왕은 그것을 이름만 부활시킨 것이 아니라실질적인 자문기관으로 키운 것이다 아니 근데 이제 가르쳐야 할 인재들 보다는 현장에서 발로 뛸 수 있는, 발빠르게 움직일 신하들을 등용하는 게 낫지 않았을까요?(신입보다 경력직이 낫지않느냐) 발빠르게 움직일 신하가 있었으면 너무.. 2019. 8. 14.
악플에 대처하는 연산군의 자세 [역사] 악플에 대처하는 연산군의 자세'임금을 시해하는 도가 전에도 있었으니가없은 백성들아 나의 의병을 따르라'어느 날 성 안으로 날아든 화살, 거기엔 연산군을 저격한 익명서가 있었다.연산군의 앞으로 악플(시간계서)이 달림.※ 화살에 매달려있는 익명서의 형태를 시간계서라고 한다자신이 나쁜 정치를 하고 있지만 악플엔 민감.(악플이 연산군을 시해하자는 내용이었으니 민감할 수 밖에 없지만)'누가 감히 이런 불경한 짓을?!'익명으로 된 악플은 연산군의 화를 돋우게 되고 그 범인을 잡기 위해필적조사를 명령하고 도망가지 못하게 성 안의 사대문을 닫아버린다. 그건 새 잡겠다고 대포 쏘는 격.그 방법은 민심은 잃고 신하들에게 불신만 키운 꼴.안그래도 각박하게 처벌하고 있는데,이 전에 처벌됐던 사람까지 이 익명서 때문에.. 2019. 7. 12.
난 가끔 눈물을 흘린다 by.연산군 가끔은 눈물을 참을 수 없는 내가 별루다.맘이 아파서 소리치며 울 수 있다는 건 좋은 거야.머 꼭 슬퍼야만 우는 건 아니잖아.난 눈물이 좋다. 아니 머리가 아닌 맘으로 우는 내가 좋다-채연-난 가끔 눈물을 흘린다 by.연산군연산 12년 (1506) 폭정과 더불어 연회와 음행에 빠져사는 연산군그러던 어느 날 시 한 수 짓다가 눈물을 흘리는데...'인생은 풀에 맺힌 이슬 같아서 만날 때가 많지 않은 것'왕이 울자 장녹수도 흐느껴 울었다.'만약 변고가 있게 되면 너희도 죽음을 면할 수 없을 것이다'- 연산군일기 1506년 8월 23일자신의 앞날을 예견한 듯 불안에 떨며 눈물짓던 그 날은중종반정 9일 전의 일이었다.악행과 공포정치로 사람들을 휘두르던 그 무서운연산군이 갑자기 흘린 눈물의 의미는 과연 무엇일까? .. 2019. 7.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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